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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WWE)

WWE 나잇 오브 챔피언스 2023 결과 및 후기.! (WWE The Night Of Champions, 2023 Result and Revie

<주의 사항>
- 스포일러에 노출되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바랍니다.
- 킥오프 경기는 제외되오며, 정식 메인 경기만으로만 경기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오니, 절대적인 입장이 없는 부분임을 알아주시고, 오해하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나잇 오브 챔피언스 2023 후기 *
 
1. [월드헤비웨잇 타이틀 경기]  - 트리플 메인이벤트!!
세스 롤린스 vs. AJ스타일스
= 세스 롤린스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월드헤비웨잇 타이틀 획득.!
 
(경기시간  20분)
세스와 AJ의 경기라 보나마나 최소한 적어도 평타이상은 치는 경기가 나올 것이라는 경기임에 틀림없었습니다. RAW의 베스트워커는 세스 롤린스고 스맥다운의 베스트워커는 AJ스타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기 때문에요. 개인적으로 이 둘이 2020년때부터 능력에 비해 큰 푸시가 없어서 아쉬웠던 스타들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세스 롤린스야 타이틀없이도 매번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결국 존경까지 보여주고 있지만, AJ스타일스는 아직도 아쉽긴 하거든요. 그래도 이 둘이 다시금 태어난 월드헤비웨잇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게 안도를... 그리고 세스롤린스가 활약에 비해 못받았던 월드 타이틀을 이제야 받았던 것에 만족감을 느꼇습니다.

 경기야 물론, 이 둘이 더 제대로 했으면 최고의 명승부가 될 수도 있었지만은, 그래도 좋은 경기는 나왔네요. 일단 나잇 오브 챔피언스에서 가장 훌륭했던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평점: 3.5 / 5.0 (이번 PPV 최고의 경기이며, 세스 롤린스가 드디어.. RAW를 잘 이끌어주기를)
 
 
2. [싱글 경기]
베키 린치 vs 트리쉬
= 트리쉬의 핀폴승.!
 
(경기시간 14분)
베키 린치가 고군분투한 경기. 일단 트리쉬야 진짜 정점 중 전성기는 가장 발전을 많이 하고, 큰 인기를 받았던 2003년이었기에.. 20년후의 기량을 발하기는 무리였으며, 심지어, 베키 린치때의 우먼스 레볼루션처럼 월등한 원래의 실력이 아니었기에.. 그저 여성디비전의 아이콘 vs 아이콘으로만 생각하니 그나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트리쉬가 약간의 흐느적거리고 빵구가 보이는 무브가 있었어도, 그래도 최선은 다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베키 린치가 그나마 잘 버티고 맞춰주어서 이정도의 경기가 나왔다 생각하고요. 일단, 섬머슬램까지는 갈거라.. 기대치는 줄었지만, 아이콘 vs 아이콘의 경기로서는 어느정도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평점: 2.25 / 5.0 (트리쉬에 대한 기대는 접고 상징성으로만 봐야될듯한 대립)
 
 
3. [인터콘티넨털 타이틀 경기]
건터 vs. 무스타파 알리
= 건터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경기시간  8분)
예상대로의 건터의 타이틀 방어. 퀄리티는 그래도 역시 괜찮았습니다. 시간배정이 짧았었고, 건터와 비등비등하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정도는 눈여겨 봐야 될 경기이기도 하죠. 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의 냄새가 많이 나네요. 시대착오적으로 비주얼이나 경기 스타일이나 매우 올드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인데, 흡입력이 매우 좋아 더 먹히고 카리스마도 통하는 거 같습니다. 적어도 내년에는 아무 사고 없으면은, 완벽한 RAW의 메인이벤터로서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2.5 / 5.0  (진정한 차세대 메인이벤터 건터)
 
 
4. [RAW 우먼스 타이틀 경기]
비앙카 vs. 아스카
= 아스카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RAW 우먼스 타이틀 획득.!
 
(경기시간 14분)
레슬매니아 때는 매우 좋은 경기였습니다만, 악역으로 전환한 아스카의 캐릭터 표현에 집중한 경기. 비앙카는 날이 갈수록 역반응을 얻어가고 있는데, 잠시나마 타이틀 홀더에서 빠지는 타이밍을 잘 맞춘거 같습니다. 로만 레인이즈에 가려져있어서 그렇지, 샤샤뱅크스 - 베키린치 - 베일리등을 너무 깨끗하게 잡아먹어서 ...  심지어 로만은 악역이라 그렇지, 진정한 무적은 비앙카였거든요. 
 
 계속 이렇게 나아가면, 결국에 상대가 없어지게 되고 (물론 샬럿이나 리아 리플리가 있지만) 기대감이 전혀 없어지게 되니 비앙카에 대한 기대감이나 매력은 더 떨어질거라 생각했기에... (솔직히 상품판매량도 위치에 비해 소름끼치게 좋은것도 아니구요) 홀더로써 내려놓은 타이밍은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레슬매니아에서 아스카가 그래도 치열한 경기내용을 펼침에 있어 여기서 타이틀을 획득한거에 반감도 없고요. 아무튼 리아 리플리는 너무 잘해주고 비앙카는 완전 무적이라 질리는 타이밍이라..  


평점: 2.75 / 5.0 (타이틀 홀더로써 내려놓은 비앙카의 적절한 타이밍)
 
 
5. [스맥다운 우먼스 타이틀 경기]
리아 리플리 vs. 나탈리아 
= 리아 리플리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분)
올해 가장 큰 캐릭터 시너지 효과를 보인것은 리아 리플리와 도미닉 미스테리오.
 
평점: 1.0 / 5.0 (경기시간은 너무 짧았지만, 올해의 여성레슬러는 리아 리플리)
 
 
6. [싱글 경기]  - 트리플 메인이벤트.!!
코디 로즈 vs. 브락 레스너
= 브락 레스너의 섭미션 승.!
 
(경기시간 9분)
로만 레인즈때와의 브락 경기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코디가 이번 PPV경기 전 손 부상을 당한거는 2002년 노머시때 언더테이커가 생각났으며, 서로 기믹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잘했고, 결국 1승 1패로 다음 PPV에서 결전을 펼칠 경기였습니다. 나쁜 경기는 절대 아니었으며, 3차전을 이끌 경기였기에 기대감은 어느정도 심어줬다고 보네요. 일단 코디의 WWE적응기 프로젝트가 잘 끝나길 바랍니다. 
 
평점: 2.5 / 5.0 (코디 로즈가 로만레인즈를 이길 그날까지 기다립니다) 
 
7. [WWE 통합 태그팀 타이틀 경기] - 트리플 메인이벤트 .!!
케빈 오웬스, 새미 재인  vs. 로만 레인즈, 솔로 시코아 
= 케빈 오웬스, 새미 재인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25분)
이번에도 로만과 케빈, 그리고 새미가 메인이벤트 장식. 올해 가장 큰 대립에 가장 메인스토리라고 자부하는 로만- 새미,케빈. 로만도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는 것도 입증되었다 봐도 무방하고, 특히 제가 가장 아쉬워하는 3인방인 세스롤린스 AJ스타일스 케빈오웬스였는데, 케빈 오웬스야 말로, 작년에 다시 메인급으로서 확고히 다시 굳히더니, 이번 해에도 아쉬울거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생각합니다. 케빈오웬스랑 새미 재인이 왜 재계약을 했는지 납득이 가더라고요.
 
 로만 레인즈야, 너무 원톱으로 가서, 경기 비중도 보다는 관중들과 소통하고 캐릭터에 취해있어서 이런식으로 경기시간을 잡아먹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다 생각하고요, (물론, 타이틀 좀 그만 좀 잃었음 좋겠습니다. 이제서야 상품판매량 1위 못하다가 최근 1위했다던데... ) 관중반응도 압도적이고 , 경기 내내 스토리텔링도 보이고, 진정한 메인스토리인 것은 인정합니다. 이왕 패배할거 로만이 핀폴패를 당했음 좋겠습니다만, 솔로가 핀폴패를 내준게 아쉽네요. 케빈과 새미가 내년에는 싱글로 계속 메인급위치에 머물렀음 좋겠고, 이 둘 중 하나라도 메인 월드 타이틀을 맛보았음 희망합니다. 
 
평점: 3.25 / 5.0 (3개의 메인이벤트 중 마지막 메인이벤트가 되기에 가장 알맞았던 경기인건 인정.)
 
 
종합: 그래도 사우디에서 벌어진 경기는 대부분 시간도 짧고 퀄리티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평타는 쳤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점은, 우먼스 경기 비중이 많아졌다는 점. 그리고 예전에 비해 퀄리티는 좀 더 높아졌다는 점도요. 이정도면 실망스럽지도 않았고 괜찮은 PPV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드류 맥킨타이어가 돌아와 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세스롤린스 케빈오웬스같은 호감 레슬러는 이미 다시 정상급으로 인정받았고, AJ스타일스는 아직도 주춤거리지만, 이번에 기회는 받았고요. 드류 맥킨타이어의 컴백을 ..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