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 스포일러를 피하실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바랍니다.
- 킥오프 경기는 제외합니다.
- 단순히 주관적인 의견과 생각이오니,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2022 섬머슬램 경기 결과 및 후기.!
1. [RAW 우먼스 타이틀 경기]
비앙카 vs. 베키 린치
= 비앙카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5분)
작년 섬머슬램 2021에 이어 또 한번 섬머슬램에서 RAW 우먼스 타이틀 경기를 갖게 되었고 이번에야 말로, 진검승부를 겨루는 경기였습니다. 섬머슬램 2021 - 레슬매니아 38 에서 1승 1패의 전적이라, 진짜 이번에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키린치가 또 타이틀을 따겠지 하는 기대감이 들었던 거와 반대로, 비앙카의 클린 핀폴승. 아직도 최정상급인 베키 린치가 비앙카에게 클린 잡을 해주웠다는 거 자체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는 상황들도요. 1998년 오스틴과 언더테이커의 섬머슬램이 오버랩되기도 한 마지막이었기도 합니다. 의외로 이렇게나 빨리 1인자의 자리를 비앙카에게 내줬다는 것만 해도, WWE의 변화가 아무래도 있나 봅니다.
빈스가 CEO에서 물러나게 되고, 스테파니와 트리플H가 우먼스 디비전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과연 판이 어떻게 돌려질지 기대되네요. 긍정적으로요.
심지어, 마지막에 베일리의 컴백까지. 경기 퀄리티도 좋았던 경기였으며, 베키 린치가 뒤로 물러서서 이제 완전한 1인자에 올라선 비앙카와 대립할 강적이 없는데, 이 타이밍에 적절하게 베일리의 컴백은 매우 반가웠습니다. 한때 스맥다운 우먼타이틀을 장기집권하면서 샤샤와 함께, 스맥다운에서 최고 시청률을 찍기도 한 베일리이기에..
물론, 경기 퀄리티는 그때는 실망스럽지만, 역할수행하는 것은 기막힌 베일리. 그리고 스테이블까지 완성하였으니.. RAW우먼스 디비전이 더 단단해질거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평점: 3.0 / 5.0 (이제는 완전한 1인자 비앙카)
2. [싱글 경기]
로건 폴 vs. 더 미즈
= 로건 폴의 핀폴승.!
(경기시간 13분)
굉장히 엔터테인했던 경기. 로건 폴이 호감형은 아니지만, 무브 하나하나가 되게 빠르고 묵직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경기. 재밌었습니다. 물론, 세스 롤린스 - 드류 맥킨타이어 - 케빈 오웬스 - AJ스타일스등 정상급스타들의 경기가 없다는 게 아쉬웠지만, 이 경기는 기대치 이상으로 해준 경기이기에 좋았습니다. 경기 운영도 매우 재밌었고요.특히, 미즈는 진짜 거의 자버 신세가 됐으니...
여러 타프로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그런지 WWE의 비중도는 확실히 챙겨주고 있지만은, 정상의 자리에서는 이제는 완전히 멀어졌다고 생각되네요. 비 프로레슬러인 로건 폴에게도 이렇게 핀폴승을 내주다니...
평점: 3.0 / 5.0 (기대 이상의 재밌었던 경기)
3. [U.S 타이틀 경기]
바비 래쉴리 vs. 띠어리
= 바비 래쉴리의 섭미션 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4분)
승자는 예측가능했지만, 이렇게나 빨리 끝날 줄 몰랐던 경기. 그나저나 바비 래쉴리는 현 RAW에서 탑 페이스의 위치라 하는데, 레슬매니아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우 애매한 활약을 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빨리 통합 WWE타이틀을 분리시키던가 해야지. 한 브랜드의 탑 페이스가 U.S 타이틀에 만족해야 되는 이 현실이 아쉽네요.
평점: 2.0 / 5.0 (평범한 경기. 래쉴리에게 멋진 대립을 선사해주기를 바라며..)
4. [태그팀 경기]
레이 미스테리오, 도미닉 vs. 저지먼트 데이
= 레이 미스테리오, 도미닉의 핀폴승.!
(경기시간 12분)
섬머슬램 경기 중 기대안한 경기 중 하나. 특히 저지먼트 데이는 에지를 이렇게 빨리 뺄거면 왜 만들었는지 이해불가에. 에지 한명 빠지니깐 카리스마 자체가 급 다운되면서 매우 싱거운 스테이블로 전락했습니다. 꽤나 흥미로운 큰 스테이블로 발전할 줄 알았더니, 에지가 축출된게 어이없을 정도였고요.
경기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에지의 컴백이 그래도 이 그저 싱겁고 평범할뿐이었던 이 경기를 살렸네요.
평점: 2.75 / 5.0 (에지없는 저지먼트 데이는 앙코없는 찐빵일뿐.)
5. [싱글 경기]
팻 맥아피 vs. 해피 코빈
= 팻 맥아피의 핀폴승.!
(경기시간 10분)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없었던 경기였으며, 드류 세스 케빈 AJ스타일스같은 정상 스타가 이 경기에 밀려 경기가 없었다는게 어이없을 정도. 팻 맥아피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별로입니다. 심지어 무매력의 상징이라고 과언이 아닐 해피 코빈의 연이은 PPV출연. 코빈은 신기한게, 아무 임팩트나 큰 인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밀어주고 있는거보면은 평가가 매우 좋나보네요. 안티는 아닙니다만, PPV에서 이렇게 자주 출연할 정도로 위치를 지키는게 신기합니다.
로건 폴 / 더 미즈의 꽤나 기대이상의 경기와 비교될 정도였으며 매우 상반된 경기였습니다.
평점: 1.75 / 5.0 ( 팻 맥아피 경기는 당분간 만들어내지 않았으면..)
6. [통합 WWE 태그팀 타이틀 경기]
스트리트 프로핏 vs. 우소즈
= 우소즈의 핀폴승으로 통합 태그팀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3분)
이 두팀의 경기 상성은 상당히 좋습니다만, 섬머슬램이라는 PPV에 비해서 경기시간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하다니... 그래도 이번 섬머슬램에서 스트리트 프로핏이 일 내겠구나 했는데, 또 허무해지는 결과였습니다.
경기퀄리티는 역시나 괜찮았지만은, 바로 전 PPV였던 머니인더뱅크에 비해서는 못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2.75 / 5.0 (스트리트 프로핏이 어떻게든 통합 태그팀 타이틀을 따내기를 바랍니다)
7. [스맥다운 우먼스 타이틀 경기]
리브 모간 vs. 론다 로우지
= 리브 모간의 핀폴 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4분)
그래도 나름 리브모간이 선전할 줄 알았지만, 론다 로우지의 압도적인 플레이어서 리브 모간이 챔프로써 롱런할 수 있을까하며 미래의 걱정이 들었던 경기. 그리고 론다 로우지의 악역전환은 신선했습니다. 경기 내용이 얼마안되는게 아쉽기도 했고요. 리브 모간의 인기나 상품성은 순조롭지만, 기량이 예전보다 발전한 것처럼, 기량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평점: 2.0 / 5.0
8. [WWE 통합 타이틀 및 라스트맨 스탠딩 경기] - 메인이벤트.!!
브락 레스너 vs. 로만 레인즈
= 로만 레인즈의 승리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23분)
왠일로 이 둘의 경기가 20분이 넘나했더니.. 이래서 라스트맨 스탠딩 방식으로 경기를 선택했군요. 쉴시간이 꽤나 많으니요. 우선, 경기 퀄리티는 괜찮았습니다. 이번 섬머슬램의 최고 경기. 물론 명승부급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경기 결과가 또 로만이니 정말 짜증이 났지만, 뭐 어쩌겠어요. 빈스가 물러난 이후, 레스너가 난리를 쳤다는데.. 이런 불안정한 스타를 챔프로 내줄수도 없고.. 로만의 홀딩챔프는 이해합니다.
띠어리가 이상하게도 그 타이밍에 난입한것도 이해안갔고, 우소즈는 또 나와가지고 방해를... 승자는 로만이지만, 경기 내용의 승자는 아직도 레스너더군요. 심지어 이번 경기만큼은 로만이 매우 약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또 심심하면 이 둘 경기열리지 말았으면 하는 걱정도 듭니다. 경기는 괜찮은 경기였지만.. 이 둘의 경기도 이제 희망고문 당했듯 그만 좀 했음 싶고, 로만의 장기집권이 빨리 잘라주기를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평점: 3.25 / 5.0 (경기 퀄리티는 제일 좋았는데, 가장 불만이 많았던 경기)
종합: 빈스가 물러서고, 이번 섬머슬램에서 약간의 변화나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초반 경기들이 좋아서 오 이번 섬머슬램도 2021처럼 명PPV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더군요. 종합적으로 평이한 섬머슬램 PPV였다고 생각되네요. 심지어 관중수도 작년만도 못했고요.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WWE 대표라는 로만레인즈의 장기집권은 이제 그만 끊었음 좋겠습니다.
타이틀 장기집권은 브루노 삼마르티노 하나로만 된거고, 굳이 이렇게까지 로만 레인즈 >>>>>> 드류,세스,래쉴리,케빈 기타등등 한선수에게만 집중되는 것은 끊어줬음 싶습니다. 갭차이가 너무 심하게나요. 그래서 틈만나면 레스너부르고... 스테파니와 트리플H의 안목을 믿습니다.
'프로레슬링(WWE)' 카테고리의 다른 글
WWE 레슬매니아 39 1부 결과 및 후기.! (WWE PPV WrestleMania 39, 2022) (2) | 2023.04.08 |
---|---|
2022 익스트림 룰즈 후기.! (WWE 2022 Extreme Rules Review.!) (0) | 2022.10.10 |
WWE 2022 머니인더뱅크 후기.! (WWE PPV Money In The Bank 2022) (0) | 2022.07.09 |
WWE 레슬매니아 38 2부 후기.! (WWE WrestleMania 38 Part 2, 2022) (0) | 2022.04.06 |
WWE 레슬매니아 38 1부 후기.! (WWE PPV WrestleMania 38, 2022) (0) | 2022.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