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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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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인생영화 82편: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영화 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또다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믿고 기대하는 감독 중 한명입니다. 북미의 대가수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주로 일해오다 1990년대 엄청난 명작 중 하나인 영화 으로 주목을 받은 감독이죠. 그 후 1999년 2007년 2008년 2010년 등등 제목만 들어도 퀄리티있고 유명한 명작들을 수없이 낸 거장으로 거듭난 감독입니다. 2014년에 북미에 개봉한 는 결혼이라는 전제하에 벌어지는 남녀간의 스릴러 드라마 장르로써, 각본과 캐릭터 그리고 연기가 잘 어울러져 완성해낸 명작입니다. 엄청난 반전은 없지만, 결혼을 한 두 남녀간의 갈등을 무시무시하게 그려내는 연출과 각본이 쉴틈도 없이 몰입도를 선사했습니다. 특히, 여자주인공으로 분투한 로자먼드 파이크는 이 영화로 하여금 자..
나만의 인생영화 81편: '보이후드' Boyhood, 2014 는 말 그래도 청소년기를 다룬 어느 한 청년의 이야기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일반 드라마 장르로써 한 어린 소년이 성장하는 이야기이죠. 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이 있었으니.. 이 영화는 모든 주요 출연진들로부터 12년전부터 촬영을 시작했으며, 주인공 아들 역할인 엘라 콜트레인을 기점으로 12년간 한 배우의 성장기를 보여준 영화였다는 것입니다. 보통 성인때 주연이라면은, 어린시절은 아역 출연자들로 대체하면서 짧은 기간동안 촬영하면서 그 영화를 완성하지만은, 이 영화는 한 배우가 어린시절부터 대학에 들어갈 나이가 된 그 긴 기간을 아무 대체 역할없이 소화하면서 찍은 내용입니다. 그의 누이 역할인 로렐레이 린크레이터 (보이후드 감독인 리차드 린크레이터의 실제 딸), 그리고 친 아버지 역할인 에단 호크,..
나만의 인생영화 80편: '위플래쉬' Whiplash, 2014 앤드류 역할로 나왔던 마일즈 텔러가 한창 할리우드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으면서 명작까지 낸 위플래쉬는 2014년 할리우드 작품입니다. 드럼 연주를 하는 신입생과 드럼을 가르치는 스승과의 모나고 거친 과정을 토대로 벌여지는 이야기입니다. 플레쳐 교수로 나왔던 J.K시몬즈의 혹독하고 카리스마 있으며 강압적인 스승의 역할은 우리나라 정서에도 학창시절에 생각나는 가장 무서운 선생님같은 모습이 오버랩되는데요. 예술이나 스포츠 같은 경우는 강인한 스승격 코치 밑에서 혹독하게 훈련하고 가르침당하는 모습이 다반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로써 다소 생소한 드럼이라는 소재로 드럼에 대한 열정과 끈기 그리고 완벽함을 보여주는 그 모습들이 아마 이영화의 가장 큰 백미였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드럼을 치는 것뿐인데, 주인공이..
나만의 인생영화 79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배트맨 비긴즈 3부작을 완성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명작 감독으로 큰 인정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인 는 놀란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SF영화이며, 배트맨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끝나 더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어모으게 했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규모와 예산등을 보면은 블록버스터 영화이지만, 극히 알고 있듯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블록버스터와 같은 규모와 예산을 투자하며 상업적인 영화인 겉모습이 있지만은, 그 속을 들여다보면은 작품성까지 확실히 쥐고 있는 속모습이 있어 항상 영화 관람객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충족시켜주는 위대한 감독이지요. 인터스텔라는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1000만명 이상의 관객동원력의 기록을 세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만큼 국내에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면은 믿..
나만의 인생영화 78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2000년대에 시작한 엑스맨 시리즈는 성공적인 결과물로 남는 블록버스터 영웅시리즈이기도 합니다. 돌연변이들이라는 캐릭터들을 모아서 만드는 소재로, 각 캐릭터마다 초능력이 각기 달라서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브라이언 싱어의 첫 엑스맨 시리즈 3부작은 괜찮은 흥행성적을 기록하면서 2006년 엑스맨 3편 라스트 스탠드로 종지부를 찍게되었죠. 시간이 흘러, 2011년 매튜 본 감독이 다시금 엑스맨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기존 엑스맨의 그 전 시간들의 대한 프리퀄로 돌아와 3부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의 첫 엑스맨 프리퀄인 퍼스트 클래스는 그전 엑스맨 시리즈보다 흥행성적은 조금 떨어졌지만은, 영화 팬들에게는 엄청난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되었죠. 흥행성적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프리퀄에 ..
나만의 인생영화 77편: '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2013 노예 12년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이며, 영화 제목과 같이 미국의 노예들에 관한 적나라한 이야기입니다. 19세기 중반을 기점으로 노예 수입이 금지되고 흑인노예를 납치하는 사건들이 많아지는 시기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주로 흑인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드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야심작이기도 합니다. 치웨텔 에지포오가 연기한 솔로몬은 노예 신분을 벗어난 음악가로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납치가 되어, 악덕주인으로 활약한 마이클 패스밴더의 노예로 다시금 팔려가는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넓은 농장에서 띵가띵가 놀면서 굉장히 차가운 악덕주인으로 나온 마이클 패스밴더의 악역 연기는 흠잡을데 없이 훌륭했습니다. 모든 노예들은 다 흑인.. 남자들 여자들 가릴거 없이 노동 착취를 당하면서 인권따위는 없는 삶을 가..
나만의 인생영화 76편: '필로미나의 기적' Philomena, 2013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이며, 필로미나라는 노년의 여인이 어린 시절 수녀원에서 아들을 낳고 결국 강제 입양을 보내게 되면서, 50년 후 방송을 통해서 입양된 아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에서부터 이미 이것도 신파일까? 하는 줄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으로 감동을 받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필로미나의 역할은 살아있는 전설인 배우인 주디 덴치가 주연을 맡으면서 이 영화를 확실히 이끌어 주었습니다. 노년이 되어서 아들을 찾고 있지만, 긍정적이고 착하고 때로는 귀여운 면이 많으신 할머니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냈죠. 강제 입양된 아들을 찾는 여정을 찾기위해 필로미나와 여정을 한 BBC 방송국 기자 역할은 코미디 배우에 능한 스티브 쿠건이 맡았습니다. 스티브 쿠건이라는 배우는 영화작..
아시아 영화들의 주목 시기 2003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전문가들은 전문가다운 자기 고집을 가지고 영화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영화가 극장에 올려져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할지를 놓고 혈전을 벌였습니다. 스타 감독이 일본의 전설적인 맹인 칼잡이 역을 연기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기 바로 그런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가 이전의 '자토이치' 영화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진정한 다케시 영화가 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였고, 또 어떤 사람들은, 너무 다케시 영화 색깔이 강해서 진정한 영화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어쨋든 간에, 이 영화는 영화팬들 투표로 수여되는 관객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유익한 영화평을 엿듣기 위해서 긴 줄에 서있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택시를 잡아타기만 하면 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