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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

나만의 인생영화 79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배트맨 비긴즈 3부작을 완성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명작 감독으로 큰 인정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인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SF영화이며, 배트맨 시리즈도 성공적으로 끝나 더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어모으게 했던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규모와 예산등을 보면은 블록버스터 영화이지만, 극히 알고 있듯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블록버스터와 같은 규모와 예산을 투자하며 상업적인 영화인 겉모습이 있지만은, 그 속을 들여다보면은 작품성까지 확실히 쥐고 있는 속모습이 있어 항상 영화 관람객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충족시켜주는 위대한 감독이지요.

인터스텔라는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도 1000만명 이상의 관객동원력의 기록을 세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만큼 국내에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면은 믿고 보는 그 신뢰감이 엄청나 졌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인터스텔라는 세계의 경제가 완전히 무너진 시대를 배경으로 설정하면서 시공간의 틈을 이용하던 때라는 가상 설정을 이용하며, 새로운 행성으로 찾아 지구를 넘어서 다른 행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인류의 미래를 구하는 과정으로 플롯으로 나아가는 영화입니다.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을 찾아다니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그야말로 신선한 SF영화입니다.

말 그래도 영화 제목인 인터스텔라의 뜻도 '행성 간의'라는 것으로 설명되죠.

인터스텔라의 소재와 시나리오는 매우 대단합니다. 3차원 4차원,.. 그리고 다른 행성과 지구와의 상대성을 지닌 시간의 차이. 그리고 블랙 홀.. 심지어 블랙홀에 대한 비주얼은 매우 광할하고 훌륭하기까지 합니다. 다른 행성들은 어떤지에 대한 시각효과가 매우 뛰어난 영화입니다. 이런 과학적인 이론은 매우 어렵지만은, 영화를 보고난 후, 지구와 다른 행성의 시간의 개념은 매우 다르다. 상대적인 것이다라는 이론으로 영화에서 설득시켜주는 점이 매우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은, 인터스텔라의 캐스팅에서 매우 색다른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인데요. 놀란 감독에서 자주 출연한 명배우들 몇몇 있었지만, 주연으로 매튜 맥커너히를 기용한 것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과연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줬지만은 확실히 연기파 배우로 발전해서 그런지 잘 소화해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로 출연한 제시카 차스테인까지도 캐스팅되어서 놀란 감독의 영화 중 비스무리한 캐스팅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웠습니다.

물론, 배트맨 비긴즈 시리즈에서도 출연했던 앤 해서웨이와 전설 마이클 케인의 또 한번의 출연도 매우 반가웠던 부분이었고요. 깨알같은 부분이 있다면은, 맷 데이먼도 여기서 단역으로 출연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놀란 감독의 출연을 원하는 대스타들이 그의 영화에 출연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하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멍했던 것은, 이런 공상과학 소재의 영화를 정말 잘 풀어나간다는 것입니다. 광할한 우주의 비주얼효과나 음향효과 그리고 그 웅장함과 무서움등 기술적인 효과가 너무너무 뛰어나서 눈도 즐거웠던 영화였네요. 지구에 있는 시간과 다른 행성에 있는 시간은 다르다. 이 행성에 1초는 지구에서는 1년이고, 이 행성에선의 1시간은 지구로 치면은 10년이다라는 그 시간차이에 대해서도 매우 잘 표현해냈죠.

현재 지구는 화성에 대한 탐사가 아직도 미미하게 진행 중인데, 과연 이런 영화같은 날들이 올지도 기대를 주기도 합니다. 세상은 진짜 자고 일어나면은 엄청난 정보와 발전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

진짜 우주라는 공간의 소재에서 우주는 어떻게 지구와 비교하는 것의 시나리오나 설정이 매우 복잡한데 이렇게 유유하게 잘풀어나가는 거보면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정말 비상할정도로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극 중 매튜 맥커너히의 어린 딸로 출연하며 초반에 많은 인상을 남겼던 메켄지 포이라는 아역배우가 지금은 어떻게 성장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인터스텔라에서 장래가 기대 될 정도로 매우 이쁘고 연기도 좋은 아역배우였거든요. 아직까지는 크게 활약하는게 없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 스타급 배우가 되기를 바라는 배우 중 하나입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후보에 못 오르는 이변이 펼쳐졌지만.. 비주얼 효과 , 음향 부분 , 예술 부문등 기술적인 부문에서만 5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비주얼 효과상 1개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왜 작품상 후보에도 배제시켰는지 의문일뿐.

<인셉션>과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후속작품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엄청난 대형스타들을 기용함에 불구하고, 인셉션이나 전작들보다는 흥행수익은 조금 낮았습니다. 총 제작비 1억 6500만 달러를 투입하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억 8800만 달러의 수익을 냈으며, 2014년 흥행작 대열에 올랐습니다. 

 

 체감상 2억달러이상은 무조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더 큰 스코어를 못내서 아쉽더군요. 해외에서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해외수익 포함 총 흥행수익 7억달러라는 대성공을 거두었는데요. 그 다음 작품인 <덩케르크> 이후로 <테넷>에서 의외로 전작들보다 못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이 있지만, 현재 차기작인 '오펜하이머'라는 영화에서 상당한 관심을 아직도 끌어모으고 있죠. 

 

 놀란 감독은 천재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