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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WWE)

WWE 2023 머니인더뱅크 결과 및 후기.! (WWE PPV Money In The Bank 2023)

<주의사항>
- 스포일러가 있으니 피하실 분들은 뒤로 가기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킥오프 경기는 제외되오며,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오해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2023 머니인더뱅크 후기**
 
1. [남자 머니인더뱅크 사다리 경기]
LA 나이트 vs, 부치 vs. 신스케 나카무라 vs. 산토스 에스코바 vs. 데미안 프리스트 vs. 리코셰 vs. 로건 폴
= 데미안 프리스트의 머인뱅 획득.

(경기시간 20분)
색다르게 WWE의 대표스타격인 메인이벤터 급 스타들이 한명도 없었던 미드 카더들만이 포진된 머인뱅이었습니다. 원래 머인뱅이 로얄럼블 다음 격으로 미드카더들에게 메인이벤터로 갈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지는 상징성있는 기믹경기인데, 라인업 자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6명이서 과연 누가될까라는 기대감을 심어줬지만 뜬금없이 로건폴이 갑자기 합류해가지고,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요.
 
 설마했지만, 로건 폴은 참가의 의미를 두었고 오히려 재미있는 연출을 보여주어서 다행이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로건 폴만 보면 다구리 당하는 모습이 웃기긴 했거든요. 이 경기 또 하나의 특징은 LA나이트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일단 잘생기고 엔터테이너로써 재능이 있는 포지션으로 인정받고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체감하고 있는 인기를 보여주웠습니다. (다만, 경기능력이 괜찮다라는 것만 보여주면은 메인이벤터는 확정이라고 봅니다)
 
 이번 경기도 괜찮은 경기였지만, 역대급 머인뱅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간의 어느정도간의 범프나 고난이도 액션이 있었지만은, 완성도에서는 역대급 머인뱅 경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데미안 프리스트의 머인뱅획득은 생각치도 못했지만, RAW에서 계속 커져가는 존재감을 지닌 저지먼트 데이 스테이블에서 한몫하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LA 나이트의 푸시를 기다리며..
 
평점: 3.0 / 5.0 (역대급 머인뱅 경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타이상.)
 
 
2. [우먼스 태그팀 타이틀 경기]
리브 모건, 라퀴엘 로드리게즈 vs. 론다 로우지, 셰이나 베이즐러
= 리브 모건, 라퀴엘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우먼스 태그팀 획득.!
 
(경기시간 7분)
경기는 재미없었습니다. 리브 모건의 컴백은 반갑지만은, 그렇다할 몰입도는 없었네요. 그나마 셰이나가 론다를 공격하면서 팀킬을 하는 장면만 기억날뿐... 그리고 셰이나와 론다의 대립은 그렇게 기대감도 없고요. 깜짝 배신만이 눈에띄고, 이렇다 저렇다하게 우먼스 태그팀의 가치가 빛이 나지는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평점: 1.75 / 5.0 (경기로써는 이번 머인뱅 중 가장 나쁜 경기)

3. [I.C 타이틀 경기]
건터 vs. 맷 리들 
= 건터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7분)
맷 리들은 공백기 이후 포스가 매우 줄어든 느낌이 큽니다. 랜디오튼과 태그팀 결성이후 날로 증가하던 인기가 크게 한풀꺽인 느낌에 매력이 매우 적어졌습니다. 확실히 건터가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WWE라, 1~2년 후에는 확실히 메인이벤터 입성이 눈앞에 그려지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2022년 큰 활약을 보였던 맷 리들을 클린 승을 10분안에 하는 걸 보면은 확실히 둘의 상반된 입지가 명확히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건터가 케빈오웬스랑 새미재인도 눈독들이고 있는데, 왠만하면 서로 대립 안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을뿐입니다. 케빈 오웬스랑 새미제인도 여전히 훌륭한 이번 스타들이기에 위상을 꺽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평점: 2.25 / 5.0  (리들은 내려가고 건터는 올라가고... 2022년에 비해 달라진 두 스타의 입지)
 
 
4. [싱글 경기]
코디 로즈 vs. 도미닉 미스테리오
= 코디 로즈의 핀폴승.!
 
(경기시간 8분)
머인뱅이 열리기전 스맥다운에서는 'huge Main Event'라며 머인뱅 메인이벤트라고 소개했지만, 결국 메인이벤트가 아니게 된 경기. 코디 로즈야 상품성이 워낙 뛰어나서 출연시켜야하고 도미닉도 리아 리플리와의 케미 덕분에 물이 오를때도 오르고, 꼭 집어넣었어야만 하는 스타들이기에 펼쳔진 카드였죠.
 
 경기야 뭐 예상가능했지만요. 도미닉이야 패배해도 잃을게 없고, 그 후에는 얼마나 마미와의 케미가 더 존재감이 커져서 기억되느냐로 가고.. 코디로즈야 지면 당연히 안되고, 당연히 승리해야 섬머슬램에서 브락과의 3차전을 치룰 수 있도록하는 쉬어가기 경기의 수단이었고요. 
 
 아무튼 경기는 평이했습니다. 코디 로즈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이정도까지 오를 줄 몰랐지만, 도미닉도 저지먼트 데이에 들어가서 리아 리플리와의 케미로 돋보이는 것도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평점: 2.25 / 5.0 (경기는 평이했음.)
 
 
5. [여자 머니인더뱅크 사다리 경기]
베키 린치 vs, 트리쉬 vs. 베일리 vs. 이요 스카이 vs. 조이 스타크 vs. 젤리나 베가
= 이요 스카이의 머인뱅 획득.!
 
(경기시간 17분)
여자 머인뱅 경기로써 이정도면은 아주 괜찮았다고 생각한 경기입니다. 일단 범프도 우수했고, 이요 스카이와 젤리나 베가 , 조이스타크가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트리쉬인데...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심지어 전성기 때는 우먼스 레볼루션 처럼 모든 디바들이 그정도의 실력은 아니었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임이나 범프에서 확실히 기량차가 너무 부족한 점이 아쉽네요.
 
 레슬매니아에서부터 상대 선수들이 계속 띄어줘야 되고요. 실력은 제일 구멍인데, 아무래도 너무 큰 전설이라 어떻게든 상대방들이 메꿔줘야 할 수 밖에... 이점을 빼면은 경기운영이나 결과나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베일리는 뭘 해도 계속 안되는 거 같아서 이제 불쌍할 지경이네요. ㅠㅠ
 
평점: 3.0 / 5.0 (아주 괜찮았던 여자 머인뱅 경기 중 하나로 기억될듯)
 
 
6. [월드 헤비웨잇 타이틀 경기]
세스 롤린스 vs. 핀 벨러
= 세스 롤린스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2분)
둘의 호흡력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평타 이상은 한 경기입니다. 2015년 첫 유니버설 타이틀 경기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이 둘이기에 평타이상은 한 경기. 
 
평점: 3.0 / 5.0 
 
 
7. [시빌 워 태그팀 경기]     메인이벤트.!
로만 레인즈, 솔로 시코아 vs. 우소즈
= 우소즈의 핀폴승.!
 
(경기시간 31분)
역시 블러드라인의 메인이벤트.! 초반 중반까지는 매우 지루했었습니다. 기싸움만 펼치는 내용이라 매우 지루했거든요. 솔로 시코아도 그렇고, 로만 레인즈도 그렇고 경기 운영이 매우 느릿느릿하게 진행되어서 그런지, 아주 지루했었습니다. 중반부 이후부터 다시금 경기 운영력 비중이 우소즈로 넘어가면서부터 살아난 경기였었네요. 
 
 근데 새미재인과 케빈오웬스가 로만레인즈와 비비는 상황에 비해서는 솔직히 우소즈와 로만 사이의 대립은 흥미가 없었습니다. 이들만의 리그라서 그런지... 이번에는 좀 반감이 생긴 경기였기도 하네요. 얼마나 우려먹을련지... 일단 로만 레인즈가 언제 타이틀을 내려놓을지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표스타이기에는 너무 악역으로만 군림해서 아이러니하고, 좀 지겹습니다. 

평점: 2.5 / 5.0 (초중반은 너무 지루했던 메인이벤트)
 
 
종합: 드류맥킨타이어의 컴백은 너무 반가웠고, 존시나의 찬조 출연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네요. 대체적으로 평범한 분위기였습니다. 머인뱅을 획득한 데미안과 이요스카이는 설득력은 있으나, 그렇게 큰 기대감은 들지는 않아서 그런지, 포스면에서는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섬머슬램 2023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