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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WWE)

2023 페이백 경기 결과 및 후기.! (WWE PPV PayBack, 2023)

본문에 앞서,
 
- 스포일러를 피하실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바랍니다.
- 킥오프 경기는 제외하며, 메인 쇼가 시작된 정식 경기만을 후기로 담았습니다.
- 철저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2023 페이백 경기 후기.!**
 
1. [ 스틸 케이지 경기]
베키 린치 vs. 트리쉬 
= 베키 린치의 핀폴승.!
 
(경기시간 20분)
아이콘 vs 아이콘의 대립의 마지막인 경기였으며, 그간 이 둘의 경기가 사실 트리쉬의 기량이 좀 부족해보이는 경향이 많이 보였지만, 마지막 이 경기는 트리쉬도 진짜 투혼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청난 퀄리티의 경기는 아니었어도, 트리쉬가 그래도 잘해줬다고 보네요. 그동안 베키린치가 이끌어주웠던 반면, 이번에야, 트리쉬도 그에 버금가게 움직여줬으니까요. 
 
 특히나, 트리쉬 커리어상 가장 큰 범프도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전성기 시절때도 본래 레슬링 스킬이 매우 부족한데 불구하고, 노력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것처럼 ... 링에서 15년 넘게 제대로 선적이 없어서 아무래도 눈높이가 높아진 여성 레슬러 스킬에 비해 더더욱 기량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났었을텐데 끝내 저력을 보여주웠다고 생각합니다. 
 
 베키 린치야 말할 필요도 없고요. 트리쉬의 또 한번의 대선배로서 노력의 끝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봅니다. 

평점: 2.75 / 5.0 (베키린치가 항상 신경썼지만, 이번에는 트리쉬의 노력이 빛이 났던 경기)
 
 
2. [ 싱글 경기]
LA 나이트 vs. 더 미즈 
= LA 나이트의 핀폴승.!
 
(경기시간 15분)
경기는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LA나이트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함을 유지한것이 잘보였고, 존시나의 깜짝 심판 역할도 나름의 볼거리가 되었었다고 봅니다. LA나이트를 야금야금 푸시를 줄지, 아님 내년에 대형 푸시를 줄지가 관건이라고 보네요. 지금까지 보면은 LA나이트의 경기능력은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경기 집중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2,5 / 5.0 (평타는 친 경기. LA나이트 화이팅.!)
 
3. [U.S 타이틀 경기] 
레이 미스테리오 vs. 오스틴 띠어리
= 레이 미스테리오의 핀폴승으로 U.S 타이틀 방어.!
 
(경기시간 9분)
경기 시간이 아쉬웠지만, 의외의 호흡이라서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제대로 경기시간도 좀 길었다면은 아주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스틴 띠어리는 주간 쇼에서조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 약간 하락기인거 같아서 좀 아쉬운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포스가 떨어진다 할까요? 너무너무 젊고 창창하지만은, 무언가의 변화가 필요할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주얼이나 실력은 괜찮은데 무언가 아쉽네요.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으니 존재감도 확 줄어버리는 케이스라..
 
평점: 2.75 / 5.0 (의외의 상성. 더 진지하게 경기하면은 정말 좋은경기가 나왔을거라 생각)
 
 
4. [통합 태그팀 타이틀 경기]
케빈 오웬스, 새미 재인 vs. 핀 벨러, 데미안 프리스트
= 핀 벨러, 데미안 프리스트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통합 태그팀 등극.!
 
(경기시간 21분)
이번 PPV 최고의 경기. 매우 재밌었습니다. 시원시원하고 범프도 좋았고... 특히 RAW를 책임질줄 몰랐지만, 결국 책임지게 된 흥행력있는 스테이블 저지먼트 데이가 진짜 인정받고 있는지 케빈오웬스와 새미재인의 타이틀까지 가져갈 줄 몰랐습니다. 상반기를 인상깊게 한 새미 재인과 케빈 오웬스. 하반기를 인상깊게 할 저지먼트데이. 암튼, 케빈 오웬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뺏겨서 아쉽긴 하네요.

 제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은 새미 재인이겠지만은, 케빈 오웬스의 월드 타이틀 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평점: 3.75 / 5.0 
 
5. [우먼스 월드 타이틀 경기]
리아 리플리 vs. 라퀴엘 로드리게즈 
= 리아 리플리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 시간 15분)
매력없는 경기였습니다. 리아 리플리의 잠재력있던 스타성이 발휘되지 않았다면은, 이 경기는 더 지루했을거 같습니다. 라퀴엘 로드리게즈는 여성 파워하우스 스타지만은, 큰 매력은 없습니다. 경기 스타일도 몰입도가 떨어졌고요. 선역인 라퀴엘 로드리게즈를 굳이 응원하고 싶지 않던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리아 리플리가 저지먼트데이로 매력 어필을 상당히 해서 한 영향이 클지도... 
 
1회성 경기이기만을 바랄뿐이네요. 

평점: 2.25 / 5.0 (지루했던 경기. 리아 리플리야 말로 포호스 우먼과 비앙카까지 다 제압해서 원탑 여성스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6.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경기]  - 메인이벤트!!
세스 롤린스 vs. 신스케 나카무라 
= 세스 롤린스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25분)
신스케 나카무라의 프로모로 강력한 이미지로 갑작스럽게 상승했지만은 결국 이변은 없었습니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지만은, 중간중간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는게 아쉬웠네요. 나름 명승부 나올 줄 기대했는데, 합이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신스케의 WWE리즈는 AJ스타일스와의 대립때였을 뿐. WWE 스타일과 정말 맞지 않는건지.. 
 
 평점: 3.0 / 5.0  (세스롤린스의 다음 상대는 새미 재인이나 케빈오웬스가 되기를 바라며..)
 
 
종합: 개인적으로 평범한 PPV였습니다. 가타부타 더 말을 붙일거 없이 최악도 아니고 최고도 아니고 물이 잔잔하게 흐르듯한 PPV 쇼였습니다. 엄청난 충격은 없었고 평이했네요. 그 다음 PPV를 기대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