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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WWE)

2023 서바이버 시리즈 경기 결과 및 후기.!(WWE PPV Survivor Series Results and Review, 2023)

 
<주의사항>
- 스포일러에 노출되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킥오프 경기는 제외하며, 정식 메인 쇼 위주로만 경기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또한, 철저히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입장이 없는 부분이오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서바이버 시리즈 2023 경기 후기.!**
 
1. [ 우먼스 워게임 ] 
베키린치, 비앙카, 샬럿 , 샷지 vs, 베일리 , 카이리 세인, 이요스카이, 아스카
= 베키린치의 핀폴승으로 베키린치팀 승리.!
 
(경기시간 33분)
WWE 정식 워게임 경기 3번째이며, 작년과 함께 이번에도 여성 워게임이 펼쳐졌습니다. 역시나 이 경기의 주인공은 베키 린치였으며, 실제 샬럿과의 기싸움으로 절친이었다가 사이가 매우 나빠져서 약간 걱정이 든 경기였지만, 역시 프로답게 둘이서 잘해주웠다고 생각합니다. 

 이요 스카이와 샬럿의 고공기술도 좋았으며, 명승부급은 아니지만은, 괜찮은 경기로 마무리 지었다고 보네요. 특히, 베일리가 핀폴을 내주웠기 때문에 데미지 컨트롤에서 그녀의 행보가 어떻게 될런지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경기능력에서는 항상 아쉬움이 있었지만, 캐릭터 소화면에서는 그 누구보다 잘해왔기에, 내년에 좋은 커리어를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베일리가 데미지 컨트롤에서 주적으로 몰리다가 턴페이스 하는 일도 상상하게 되고, 예전 여자 존시나 기믹으로 한번 와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하네요. (물론, 이벤트 성으로요. 너무 우려먹으면은 질릴수가 있으니..) 
 
평점: 3.25 / 5.0 (여성 워게임으로 괜찮은 퀄리티는 선보인 경기. 베일리 스토리라인이 어떨련지 기대)
 
 
2. [인터컨트넨탈 타이틀 경기]
군터 vs, 더 미즈
= 군터의 섭미션 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1분)
로만레인즈와 함께 타이틀 홀더로써 엄청난 롱런을 유지하고 있는 군터의 경기는 항상 평타이상은 만듭니다. 미즈가 경기능력이 좋지는 않은편인데, 센스있는 플레이로 군터와 합이 어느정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로만레인즈같은 경우는 너무 독보적인 푸시로 잘나오지도 않은데에 롱런만 하는거 보면은 질리는 경향이 너무 큰데, 군터는 확실히 방어를 계속해도 어느정도 경기 퀄리티는 보장해주기 때문에 타이틀 가치가 더 높아지게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 실력이면은 한 브랜드에 월드타이틀 메인디비전으로 가는게 나을텐데, 아직까지 메인디비전에서는 갈 행보가 아직도 안보여서 그런지... 내년 레슬매니아까지는 누군가에게 뺏겼음 싶습니다. 메인타이틀권에서 경쟁해도 매우 주목도도 높고 잘할거 같거든요. 그리고 이번 경기 미즈도 평상시에 비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미즈 칭찬해.!
 
평점: 2.75 / 5.0 (경기시간이 짧았어도 평타이상의 경기로 재밌게 본 경기)
 
 
3. [싱글 경기]
드래곤 리 vs. 산토스 에스코바
= 산토스 에스코바의 핀폴승.!
 
(경기시간 8분)
의외로 5경기뿐이 안된 서시에서 밀어준 대립. 사실 라티노 스테이블의 분열의 시작점일뿐이고 아주 큰 스타들은 아니기에 주목도는 낮았다고 봅니다. 산토스의 배신이 이제 시작이기때문에.. 아직까지 캐릭터의 매력발산이 적을 수 밖에 없고, WWE도 생각이 있기에 이 대립을 조금은 밀어주고 있나본데... 더 지켜봐야 될 거 같네요.
 
 경기는 출중한 루차 및 하이플라잉 선수간의 대결인데 기대치에 비해 평범했다고 생각합니다. 스맥다운에서 드래곤 리를 나름 뛰어주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놀라울만한 특별한 선수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기술들어가는면에서는 산토스가 깔끔하고 운영력도 나은듯해요. 
 
평점: 2.5 / 5.0  (기본 퀄리티 이상은 나올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평범)
 
 
4. [우먼스 월드 타이틀 경기]
리아 리플리 vs. 조이 스타크 
= 리아 리플리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시간 10분)
조이 스타크가 무브 하나는 색다르면서 난이도가 있는 기술구사를 해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런데 운영면에서는 둘이 아주 잘 맞지는 않았고 물흐르듯이 유연한 상성은 아니었다고 봤습니다. 조이 스타크가 좀 더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기술은 멋지지만, 캐릭터도 터프걸인데, 좀 진부한 감이 있어서 관객들의 호응도는 아직도 잘 못 이끄는거 같습니다.
 
 확실히 리아 리플리의 캐릭터 소화능력과 비주얼이 관객들의 호응을 아주 잘 유도했고, 올해의 여자레슬러는 단연 리아 리플리라고 생각합니다. 로럼 우승 레슬매니아39 챔프에 샬럿과의 명승부남기고, 현 WWE 스타 중 유일하게 남자레슬러 판매력과 비등비등한 최고의 인기도 보여주고 있으니요. 레매 40에서 베키 린치가 클린 잡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평점: 2.25 / 5.0 (둘의 합은 그리 좋지 않았으나, 아무튼 리아 리플리 짱.!)
 
 
5. [ 남자 워게임 ]  -  메인이벤트.!!
코디 로즈 , 세스 롤린스, 새미 제인, 랜디 오튼, 제이 우소 
vs. 드류 맥킨타이어, 저지먼트 데이 
= 코디 로즈의 핀폴승으로 코디 로즈팀 승리.!

(경기시간 34분)
메인이벤트 답게 역시 이날 경기 중 가장 좋았습니다. RAW 4대 선역과 랜디오튼의 컴백. 그리고 RAW의 명실상부한 최고스테이블로 거듭난 저지먼트데이 그리고 드류. 드류 맥킨타이어는 개인적인 바램으로 다시금 푸시좀 주웠으면 좋겠고.. 저지먼트데이가 분열보다는 내년까지 롱런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랜디오튼을 제외한 현 4대 RAW 선역들의 인기는 호응도를 볼때, 우월하기보다는 비등비등한거 같습니다. 특히 제이 우소의 인기가 제일 저조할거라 생각했는데, 인기가 식지를 않네요. 반대로 가장 크게 밀어줄 최고의 스타인 코디 로즈는 가면 갈수록 매력이 떨어진 거 같습니다. 레슬매니아39에 힘입어 더 큰 포스를 얻어야 하는데, 호응도는 계속 그정도로 유지하지만 어째 포스는 좀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레슬매니아 39이전 세스 롤린스같은 라이벌 대립이 있어야 하는데, 레스너는 별다른 매력없이 끝났고, 갑자기 통합 태그팀 디비전으로 빠지질 않나..
 
 WWE도 고민이 많겠지만, 코디로즈의 행보가 매우 매력없게 흘러가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세스 롤린스도 타이틀 얻고나서 매력이 점점떨어지듯이;;; 새미 재인도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모양새가 식은거 같고요. 아무튼 랜디오튼은 체격이 더 좋아진 상태로 컴백해서 매우 반가웠습니다. 표정도 매우 여유도 넘쳐보여서 확실히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저지먼트데이야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게 되고 그 상태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쉬운건 없어요.
 
평점: 3.5 / 5.0 (RAW 주축 선역들이 예전만 못한 포스지만은 랜디오튼의 컴백은 반가웠다. 이날 최고의 경기)
 
 
종합: 이 날 마지막으로 최고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았던 프로레슬링계의 최상급 어그로인 그 분이 컴백하셨지만, 갑자기 메인디비전으로 끼어들지 아닐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드류나 랜디오튼이나 데미안 프리스트나 새미나 코디로즈나 메인스토리 하나 거머쥘만한 스타들은 많은데 과연 어떻게 분배시켜줄지 감이 오지를 않네요. 
 
 그래도 두 베테랑들이 컴백해서 그런지 풍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수층이 다시금 두터워졌다는 분위기.. 세스 롤린스와 드류 맥킨타이어의 뒷이야기는 확실하지 못해 비하인드 스토리는 모르지만은, 특히 드류는 레슬매니아40까지 큰 역할하면서 열심히 뛰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실망스러운건 역시나 현 통합 대마왕님인 로만 레인즈가 서시를 제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