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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킥오프 경기는 제외되며, 정식 메인 쇼 위주로만 경기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철저히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입장이 없는 부분이오니, 오해하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레슬매니아 37 2일 차 경기 후기.!
1. [싱글 매치]
'더 핀드' 브래이 와이어트 vs. 랜디 오튼
= 랜디오튼의 핀폴승.!
(경기 시간 6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제는 브래이 와이어트의 경기는 기대하지 않는 걸로... 굉장히 실망스러웠고 장기간 대립에 푸시도 많이 넣었던 RAW브랜드의 준 메인 스토리인데, 막상 경기는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자꾸 기대하였지만, 브래이 와이어트의 퍼포먼스 및 연기력 그리고 기믹만을 위한 것으로 나아가는 점에서, 이제는 경기를 가진다 해도 기대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저런 부문이 현 프로레슬링 산업에서 앞서나가는 부분도 아닌 거 같고, 너무 앞서 나가서 적응을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정통 레슬링을 포기한 채, 비주얼과 연기만을 보여주는 현시대와 맞지 않은 새로움이 안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뚱맞게, 랜디 오튼이 승리한 거 보면은.. 대체 이 스토리는 언제까지 우려먹는지에 관한 의아스러움만 남았네요.
평점: 1.25 / 5.0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최악의 경기. 더 이상 핀드를 믿지 않기로 했다)
2. [우먼스 태그팀 타이틀 경기]
나이아 잭스 - 셰이나 베이즐러 vs. 나탈리아 - 타미나
= 나이아 잭스 - 셰이나 베이즐러의 승리로 방어 성공.!
(경기 시간 13분)
전체적으로 매우 평범했고, 별 기대가 안들었던 경기. 나이아와 셰이나는 계속 태그팀으로서 장기간 롱런할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태그팀이 결성되어 재밌게 진행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평점: 2.0 / 5.0 (평이한 경기)
3. [싱글 매치]
케빈 오웬스 vs. 새미 제인
= 케빈 오웬스의 핀폴승.!
(경기 시간 9분)
역시 이 둘의 조합은 시간 배정이 짧아도 어느정도 약속된 경기력을 보장해주었으며.. 대립에 대한 푸시나, 경기 시간도 짧은 게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새미 제인이야 말로, 너무 지질한 악역(영화 조커가 생각나는 캐릭터)이라, 경기능력을 감추고 있었는데, 케빈 오웬스를 만나니,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악역으로써 역할 수행도 잘하니, 꾸준한 출연과 좀 더 큰 푸시를 가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케빈 오웬스는, 작년 말부터 년초에 스맥다운 탑페이스였지만, 메인 스토리에서 빠지니, 다시금 어중이떠중이가 된 게 아쉬운 부분인데.. 계속 스맥다운을 이끄는 메인이 벤터로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항상 크고요.
평점: 3.0 / 5.0 (경기 시간은 짧아도 보장된 경기 퀄리티)
4. [U.S 타이틀 경기]
셰이머스 vs. 리들
= 셰이머스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U.S 타이틀 획득.!
(경기 시간 11분)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대립에 대한 포스는 이 경기역시도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작년말부터 다시금 싱글 레슬러로써 활약을 한 셰이머스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는 결과였다고 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은 리들을 띄어주기 위한 전략인 것은 맞지만요.
리들이나 셰이머스나 운영력에서 서로서로 괜찮았고, 막판 셰이머스가 살짝 실수를 했지만, 경기는 평타 이상은 친 경기였습니다.
평점: 3.0 / 5.0 (의외로 좋았던 경기)
5. [I.C 타이틀 경기]
빅 E vs. 아폴로 크루
= 아폴로 크루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등극.!
(경기 시간 6분)
나이지리아 드럼 파이트 경기식으로 치룬 이 하드코어 방식 경기는 좀 더 오랜 시간을 배정받으면서 아주 좋은 경기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이 둘의 대립을 좀 더 연장한 것이 불만이긴 하였습니다.
아폴로 크루는 참 선역 때, 무매력이라서 참 존재감이 없었는데, 확실히 악역이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걸 이번에 증명해내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초반 중반 다 좋았지만, 결국 난입으로 인한 경기 결과를 맞아서 이 경기가 사실 많이 아쉬웠어요.
평점: 2.75 / 5.0 (난입으로 끝나 매우 아쉬움)
6. [RAW 우먼스 타이틀 경기]
아스카 vs. 리아 리플리
= 리아 리플리의 핀폴승으로 새로운 RAW 우먼스 타이틀 획득.!
(경기 시간 13분)
경기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히 스맥다운 브랜드보다는 못했던 경기였고, 아스카와 리아가 그리 좋은 상성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경기. 리아 리플리는 RAW로 콜업되어서 결국에 새로운 RAW 브랜드 여자 간판이 되었지만, 곧 있으면, 베키 린치가 컴백해서 바로 대립을 할는지가 궁금합니다.
물론, RAW로 온지 얼마 안 됐지만, 작년에 샬럿과 대립했던 시절보다 뭔가 카리스마가 떨어진 느낌이 받았지만, 새로운 우먼스 챔프가 되면서 어떤 활약을 할는지로 만회를 할 수 있게 되어서인지, 향후 활약에 대해 갈림길이 정해질 거 같습니다.
평점: 2.75 / 5.0
7. [유니버설 타이틀 경기] - 메인이벤트 (Main Event.!!)
로만 레인즈 vs. 에지 vs. 대니얼 브라이언
= 로만 레인즈의 핀폴승으로 타이틀 방어 성공.!
(경기 시간 21분)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유일하게 경기 시간을 20분을 넘긴 메인이벤트 경기이며, 이번 레슬매니아 37 중 경기 퀄리티가 가장 좋았던 경기. 3 선수 모두 분배 있게 활약했으며, 깨끗하고 순간순간 연결고리도 자연스럽고 좋았습니다. 경기의 집중도도 가장 높았고요.
그래도 로만 레인즈가 너무 장기집권이라, 타이틀을 잃기를 바래서, 순간순간 긴장감은 있었지만은, 결국에는 또 방어를 해서 좀 아쉬웠네요. 그래도 좋은 경기를 남겨줘서 만족한 경기입니다. 로만 레인즈의 타이틀을 뺏을 레슬러는 대체 어디에....
평점: 4.0 / 5.0 (레슬매니아 37 중 가장 좋았던 경기.)
종합: 사실 2일차는 라인업에 비해 실망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차라리 1일 차가 좀 더 레슬매니아같았고, 매우 신선했거든요. 그나마 2일 차에 메인이벤트가 제 몫을 다해서 망정이지, 메인이벤트도 별로였으면 은 2일 차는 별 볼일 없는 이벤트로 남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레슬매니아 중 가장 라인업이 빈약해 보일 수 있는 현역 레슬러들도 포진된 레슬매니아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현역 레슬러로 활용해서 나쁘지 않은 쇼를 만들었다는 것에, 평타 이상은 한 가장 큰 WWE의 PPV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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