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4부: 라이벌 리커창 그리고 축구 사랑

시진핑 주석의 개혁은 남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문제는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였습니다. 그 다음은 금융과 부동산 실명제였습니다. 모두가 기대하는 문제였지만, 이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성공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운명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이웃 나라입니다. 그래도 시진핑 주석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한층 더 우호적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 라이벌 리커창

시진핑은 최고의 라이벌 리커창을 끝내 이기면서 주석이 된 인물입니다. 한편의 드라마같은 이야기죠. 후진타오의 강력한 후계자였던 리커창은 항상 시진핑보다 앞서 가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시진핑보다 2살은 적었지만, 승승장구하던 인물 중의 하나였습니다.

시진핑은 아버지가 좌천된 후 다시 명예가 회복도자, 다시 화려하게 자신의 탄탄대로 길을 만들어가며 성장하였습니다. 시련도 많았지만, 지방에 내려가 경험을 쌓고 실력을 쌓았습니다. 리커창은 중국 최고 명문 대학인 베이징 대학교를 졸업하고 출세가 보장된 길로 접어든 인물이었습니다,

베이징 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언변도 훌륭하며, 눈에 띄는 인물이었습니다. 리커창은 탄탄대로의 길이었다면, 시진핑은 아래로 내려가 바닥부터 경험을 쌓아, 지도자로서 소중한 자산과 덕목을 깨우쳤습니다. 리커창과는 반대로 튀지 않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부드러움 속에서 숨겨진 강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였죠.

리커창을 막판에 이겼던 또 하나의 비법은 언론과의 친화적인 모습으로, 언론은 시진핑을 비꼬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친하게 다가갔다는 점이 시진핑을 주석으로 만든 또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특히, 홍콩 언론을 비롯한 외신들에게도 우호적으로 반응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한국방문

중국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것도 시진핑이었습니다. 펑리위안과 전용기를 타며 한국에 도착한 시진핑은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공동발전을 구상하며 아시아 진흥에 협력하는 파트너로사 주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화교류도 크게 높이면서 2016년 한국과 중국인의 인적 교류 10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목표도 달성하였습니다.
여담으로 2014년 7월 시진핑과 부인 펑리위안이 비밀리에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서 쇼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었습니다.

- 시진핑의 축구에 대한 애정

시진핑은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시간이 날때 경기장을 찾아가 응원하거나 경기 내용을 평가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주석이 되고 난 후, 축구를 초등학교 중학교의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중국 축구가 크게 발전하지 않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은 올림픽 강국이지만, 축구에서만큼은 아직까지도 허우적거리며, 기를 못피고 있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아시아에서도 4강에 아직까지 들어가기 힘들며 명함도 못 내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중국에서는 13억 인구 중 6억명의 축구팬을 만들며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게 만들었습니다. 시진핑은 3가지 소원을 말하였는데, 1. 중국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 2.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는 것. 3.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중국 축구에 대한 희망과 애정이 깃든 말을 이어나가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