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Movie)

나만의 인생영화 60편: '헬프' The Help, 2011

2011년 가장 드라마적으로 일명 신파라 하는 할리우드 영화가 있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신파 드라마라 하면은, 자주 나오는 주제들은 나치의 유대인 말살 그리고 흑인 차별의 주제가 항상 나오는 것인데요. 바로 흑인 차별에 대한 영화였습니다. 여자 주인공과 여자 캐릭터들로 구성된 흑인 차별 드라마인 '헬프'였습니다.

헬프는 당시 차세대 주자였던 엠마 스톤과 영화 '다우트'에서 비중이 적은 조연 연기로 각광을 받았던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투톱 영화 작품입니다. 엠마 스톤은 나름 부유층의 백인 자녀로.. 바이올라 데이비스는 흑인이며 그 당시, 가정부로 일했던 상반된 캐릭터로 이 영화의 스토리는 돌아갑니다.

엠마 스톤은 전형적인 백인의 딸로 자라났지만, 흑인들의 차별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그 사람들에 대해 경험담들을 들으며 책을 쓰는 젊은 여성으로 비치며, 그녀가 체험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되어가는 시나리오로 구성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답게 스토리에서는 단연 주측돌로 행 해 나아가는 캐릭터입니다.

주인공이었지만, 다소 착하고 전형적인 백인 캐릭터로 영화의 시나리오를 이끌어가는 역할이었지, 특색있게 표출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엠마 스톤의 연기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엠마 스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나아갔죠. 가장 특색 있었던 것은, 가정부로써 차별을 경험한 바이올라 데이비스의 연기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노예시절은 물러났고, 그래도 흑인들은 노예해방임에 불구하고,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여성같은 경우는 맞벌이를 해서라도, 지위가 높은 역할을 맡을 수 없었고, 결국에 잘 사는 백인 가정집에 들어가 가정부 노릇을 하는 게 일반화되었습죠. 이 가정부 역할 중 한 명인 바이올라 데이비스가 엠마 스톤과 투톱 주연이었지만은, 존재감을 묵직하게 표현해내면서, 이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그래도 아직 흑인이고 한 집안의 가정부역할인 그녀에게 알게 모르게 아직까지 없어지지 않은 흑인 차별과 무시. 화장실도 같이 쓸 수 없다면서 흑인 가정부는 따로 화장실을 써야 한다는 모순까지.. 그런 경험을 보여주면서 이 영화는 흑인 노예해방 이후의 시대도 적나라하게 표출합니다. 실화는 아니지만은, 그 시대의 성격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는 영화였습니다.

주연배우도 주연배우지만은, 이 영화에서는 조연 여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입니다. 밝고 당차고 차별을 당했지만은, 자신의 주인을 한 방 맥일줄도 아는 흑인 가정부 옥타비아 스펜서의 캐릭터와 잘 사는 백인이지만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없고, 백치미와 순수함을 보여줬던 백인 주부였던 제시카 차스테인. 이 두 명의 활약도 아주 좋았죠. 특히 둘의 케미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헬프>라는 영화로 제시카 차스테인과 옥타비아 스펜서는 스타덤에 오르기도 하며, 이 영화 이후부터 각광을 받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조연 역할로써 계속 정점을 찍었으며, 제시카 차스테인은 주연으로 활약하며 정상스타의 반열까지 오르는 주체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따져보면은 캐릭터나 연기력도 흠잡을데 없었지만은, 역시나 흑인에 대한 차별에 관한 신파적인 요소와 동정스러움을 너무 잘 표현해냈고 관중들의 감정을 울리는 점을 잘 알듯이, 감동까지 주웠던 영화라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흑인에 대한 차별이라는 소재의 영화는 계속되고, 지겨운 점도 있지만, 이 영화는 그 점을 커버해주면서 감동 있고 의미심장 깊은 영화였다는 것입니다.

감독 및 각본까지 담당했던 테이트 테일러 감독은 이 영화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차기작들이 헬프에 비해서 떨어졌다는것이 문제였죠.

'헬프'는 화제성과 잘만든 영화임에 인정받고 큰 흥행 수익을 냈습니다. 제작비 2500만 달러의 중저예산으로 만든 이 영화는 북미에서만 1억 6900만 달러의 훌륭한 흥행성적을 내며, 2011년 흥행작 대열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영화도 작품성이 좋아서,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및 총 4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며, 옥타비아 스펜서의 첫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만들며 1 부문을 수상합니다.

신파 및 드라마적인 장르면에서 아주 잘 만든 영화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보기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여성캐릭터들이 중점인 영화지만은 한번 즈음 사람에 관해서 사람과 사람의 차별에 관해서 이 영화를 어떤 감정으로 느끼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점이 많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