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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

나만의 인생영화 62편: '도둑들' The Thieves, 2012

2012년 어벤저스가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도둑들'이라는 엄청난 흥행성적을 기록한 영화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범죄 영화라는 장르로, 2004년 범죄의 재구성 같은 작품이 있었으나 그것을 뛰어넘은 초특급 국내 작품이었던 도둑들.

국내에서만 1200만이 넘는 역대급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작품 또한 상업성이나 작품성도 좋아서 이 영화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일단 초특급 호화 출연진부터가 예술입니다. 김윤석님 김혜수 님 전지현 님 이정재 님 김수현 님 그리고 김해숙 님까지... 정말 보기 드문 캐스팅이었습니다. 캐스팅부터가 너무 압도적이라, 초반 흥행몰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된 영화라고 봅니다. 게다가 작품까지...

도둑들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오션스 시리즈와 비견될 정도인데요. 초특급 호화 출연진과 범죄 스릴러 영화라는 작품으로 비견되는데, 개인적으로 작품의 퀄리티나 재미는 단연 국내 영화인 도둑들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적당한 코미디에 적당한 긴장감에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 다양하고 비중도 골고루 지켰던 작품이거든요.

도둑들의 큰 장점은 캐릭터와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한 장면마다 퀄리티있고 분위기 있는 장면들. 그리고 재미있는 장면들을 골고루 배치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톱스타들의 출연이 많음에 불구하고 누구 하나 묻힐 것 없이 배우들을 잘 버무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전지현님의 예니콜 역할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엄청난 전성기를 구가했던 엽기적인 그녀 때의 풋풋함이 있을 때에는 사실 전지현 님의 매력을 몰랐으나, 도둑들에서의 연기는 정말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전지현 님의 매력을 너무 뒤늦게 알게 해 준 점이라, 도둑들에서의 전지현 님을 가장 인상 깊게 봅니다.

심지어 도둑들로 하여금 드라마나 그 후의 영화 작품들로 통하여 제2의 전성기까지 맞게 해주었다는 것. 이 영화로 인해 전지현 님의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졌구나 하는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실제로 결혼도 한 유부녀지만은 어쩜 저런 몸매를 유지하는가에 대해서 상당히 감탄했습니다.

도둑들이라는 영화는 100억이 넘는 예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고예산으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만, 역시 톱스타들의 대거 출연과 홍보. 그리고 재미있다는 관람객들의 좋은 평으로, 제작비를 뛰어넘는 역대 흥행 수익을 냈습니다.

2004년 <범죄의 재구성> 2006년 <타짜>에 이어, 범죄장르의 영화에서 굉장한 퀄리티를 만들어내서 그런지, 우리나라는 아직 영웅 블록버스터는 아직도 멀었지만, 범죄/스릴러 영화에서는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는 느낌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남자배우보다 여자배우들이 더 돋보였다고 생각되네요. 전지현님이랑 김혜수님이 기싸움 벌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