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저의 인생영화 시리즈 글인 나만의 인생영화 4편 L.A컨피덴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1997년 할리우드는 그야말로, 명작들이 대거 나왔던 90년대 황금 퀄리티 시기라 생각합니다. '타이타닉' '굿 윌 헌팅'등 스케일이 크고 작품성이 좋았던 영화들이 많이 나온 한 해였다고 봅니다.
L.A컨피덴셜은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그 해 메이저 시상식에서 많은 후보에 올랐으며, 강력한 그 해 작품상 후보였습니다. 사실, 그 시절에는 '타이타닉'보다도 평론가들에게는 이 영화가 가장 독보적인 평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에게는 거의 이 작품으로 작품상 1순위로 편승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오스카에서는 무려 9개부문 후보에 올려 2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커티스 핸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며, 90년대 연기력과 정상스타로 활약한 '케빈 스페이시' 그리고 90년대부터 좋은 연기력으로 스타덤으로 오르기 시작한 '러셀 크로우'의 투톱 주연 연기를 펼친 작품입니다.
1950년대의 L.A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잡는 범죄 드라마 영화로써,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촘촘히 그리고 탄탄하게 영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간 정석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살인의 추억>이 범죄 드라마의 정석이라고 본 다면, 할리우드에서의 정석은 <L.A 컨피덴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의 백미는,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중 하나인 전설 '로렌 바콜'을 떠올리는 미모의 섹시 여자스타 '킴 베이싱어'의 활약입니다.
킴 베이싱어는 1990년대 헐리우드 여자 스타 중 샤론 스톤과 더불어 미국 섹시스타로 자리 잡은 배우였습니다. 다소, 섹시한 이미지만을 소비하여, 연기 능력을 제대로 못 비춰냈지만, 이 작품으로 인하여, 섹시코드와 더불어 그녀의 카리스마까지 찰떡같이 내뿜는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어, 그 해 여우조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조연이었지만, 주연이었던 케빈 스페이시와 러셀 크로우보다 더 인상 깊은 역할로 보이기까지 하며, 이 영화하면은 킴 베이싱어가 먼저 떠오르기도 하죠. 물론, 러셀 크로우는 자기 역할의 제 몫은 해 주웠습니다. 연기도 좋았는데, 남우주연상 후보는 실패했습니다. 킴 베이싱어는 그 시절, 우리에게도 친숙한 '알렉 볼드윈'과 실제 부부로써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누볐지만, 이혼과 함께 2000년대부터 킴 베이싱어는 자신의 영화 연기 경력에서는 많이 주춤하게 되며, 하향 기를 거치게 되죠.
어찌 보면 좀 아쉬운 배우입니다. 커리어를 계속 활발히 이어나갔다면, 어느 정도 위상을 보여줄 만한 여배우였을텐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L.A 컨피덴셜>은 각색된 시나리오도 훌륭했고, 특히 연출이나 시대적 배경을 잘 나타내어 주었으며,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하여, 완성도 높은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각인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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