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있으니 스포를 피하실 분은 제 글을 안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올해도 벌써 6분의 1이 지났습니다. 살짝 늦었지만은 이번 WWE PPV의 2번째인 슈퍼쇼다운의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특수성있는 PPV로써 사우디에서 많은 수익을 제안받으며, 큰 수익을 보장받고있는 PPV입니다. 사실 국내 레슬매니아에게는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으나 정식PPV로 거듭났기 때문에 억지로 인정받고 있는 PPV입니다.

이미 사우디 국민들이나 왕자님이나 현 시대의 스타들보다는 헐크호간,언더테이커,골드버그등 예전 올드스타 및 전설들을 선호하는 입장이라 그들의 출연이 빈번하죠. 예전 스타들이 해외에서도 현 스타들보다는 흥행력을 압도하니 뭐 씁쓸하지만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어쨋든간, 굉장히 개인적인 이번 PPV의 후기를 올립니다.
- 공식적인 PPV의 전초전인 킥오프 경기는 생략합니다.
1. [건들렛 경기]
언더테이커 v. AJ스타일스 v. 레이미스테리오 v. 알 트루쓰 v. 바비래쉴리 v. 안드라데 v. 에릭로완
= 언더테이커 승리.
WWE 뉴스의 루머와 같이 언더테이커가 AJ스타일스와 레슬매니아36에서 대결을 성사시키는게 맞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팅이랑 페이스 투 페이스라도 하고 싶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AJ스타일스도 괜찮다고 봅니다. 허나, 언더테이커의 기량이 더 노쇠했다는게 걱정입니다. 아무리 경기능력이 최상급인 스타일스라도 이런 단점까지 커버하기에는 너무 큰 숙제라고 봅니다.
언더테이커의 팬이지만, 좀 걱정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알 트루쓰가 초반에 선방하는 것까지는 괜찮았으나, 중반부부터는 굉장히 단조로웠던 경기였습니다. 모든 부문은 다 언더테이커와 스타일스의 초석으로 인한 경기였던 결과물.
평점: 2.25/5.0 (언더테이커와 AJ스타일스의 대립을 위한 경기였던게 함정)
2.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쉽]
뉴 데이 v. 더 미즈, 존 모리슨
= 더 미즈 , 존모리슨 승리로 새로운 스맥다운 태그팀 챔프 등극.
경기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미즈가 하향세인거 같았지만, 존 모리슨이 다시 컴백하면서 2020년도에는 태그팀으로 자기 밥그릇은 챙기는거 같습니다. 코피킹스턴과 존모리슨같은 두 명의 좋은 워커들이 있어서 평타이상은 한 경기라고 봅니다.
평점: 2.5/5.0 (최소 평타는 했던 경기)
3. [싱글 경기]
움베르토 v. 엔젤 가르자
= 엔젤 가르자의 승리.
실제로 사촌 지간이라는 두 중미권 국적의 신예 대결. 둘다 공중기가 뛰어나고 기술이 화려해서 합은 참 잘맞았다고 봅니다. 북미의 알리스터 블랙과 버디머피의 대결처럼 중미의 움베르토와 엔젤가르자의 경기도 상성이 참 좋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인지도 없는 신예스타이지만, 더 크기를 바랍니다. 안드라데 - 움베르토 - 엔젤 가르자. 참 뛰어난 히스패닉계 레슬러라 기대가 됩니다.
평점: 2.75/5.0 (상성이 좋았으나 비중이 커지 않았던 경기)
4. [러 태그팀 챔피언쉽]
세스 롤린스 , 버디머피 v. 스트리트 프로핏
= 세스 롤린스.버디 머피의 타이틀 방어
이 경기 또한 딱 그정도에서 그친 경기라고 봅니다. 세스롤린스는 러 정상급 메인스타이지만, 언제까지 태그팀 전선에서 놀 것인지 궁금합니다. 레슬매니아에서는 싱글로 경기를 뛰는 비중이 있어야 될텐데.. 아직까지 태그팀으로 활약한다면 어떤 스토리로 꼬일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금으로써는 장기간 대립 중인 케빈오웬스만 생각나며, 러에서는 메인권은 이미 드류에게 내줬고 준메인이나 준준메인 스토리로 비중을 잡을것 같습니다.
평점: 2.5/5.0 (RAW에서도 벌여도 될 경기)
5. [스페셜 경기]
만수르 v. 돌프 지글러
= 만수르 승리
왜 돌프지글러가 바비 루드와 뜬금없이 왜 나왔는지 의문이었는데, 상대는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의 스타 만수르 전용 경기였었습니다. 흠.... 만수르야 선하게 잘생기고 경기력도 괜찮지만, 매력은 정말 없어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스타 대접을 몸소 받고 있습니다. 돌프 지글러가 이제 만수르 자버로써 이용 된다는게 슬프더군요. 경기는 어차피 만수르 띄어주기용이라 그저 그랬습니다.
평점: 2.25/5.0 (사우디 아라비아의 스타 만수르 ^^;;)
6. [WWE 챔피언쉽]
브락레스너 v. 리코쉐
= 브락레스너 챔피언 방어
이제 메인권 경기들만 남았습니다. 첫 타자는 RAW 메인 챔프쉽. 리코쉐의 언더독 이미지는 경기 전 빌드업에서 의미 심장하였지만, 경기는 .... 2분안에 레스너에게 실신당하면서 싱겁게 끝낸 경기. 언더독으로써 리코쉐의 시련이 이번부터 시작이면서 잘 헤쳐나가기를 바랄뿐입니다. 레스너는 너무 막강 캐릭터네요.
평점: 1.0/5.0 (2분안에 끝낸 경기라.. 굳이 평점은.)
7. [철창 경기] -> 스맥다운 준메인 스토리
로만 레인즈 v. 킹 코빈 (배런 코빈)
= 로만 레인즈 승리
= 둘의 대립이 그리 훌륭하다는 평은 없었어도 참 오래가는 대립이었으며, 이 경기로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로만의 승리였으며, 엎치락 뒤치락 끈끈하게 가는거 없이, 로만의 깨끗한 승리로 또 마감짓게 되었습니다. 로만은 다시 레슬매니아의 메인스토리나 최소 준메인스로리로 비중있는 경기를 맡기위해 다시 큰 도약을 걷겠죠. 킹 코빈은 다시 배런 코빈으로 본래의 기믹으로 갔으면 싶습니다. 킹 코빈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그의 강인한 캐릭을 저하 시킨다고 봅니다. 파워풀하고 터프했던건 본래의 기믹이었다고 봅니다. 단지, 이번 대립으로 성공하지 못한 코빈의 레슬매니아의 길은 잘 보여지지가 않습니다.
평점: 2.5/5.0 (예상 가능했던 경기)
8. [스맥다운 우먼스 챔피언쉽]
베일리 v. 나오미
= 베일리 타이틀 방어 성공
뭐, 메인이벤트 전에 맡는 화장실가는 휴식타임 경기로 경기순서를 이렇게 배치한거 같습니다. RAW 우먼스 챔프쉽보다 스포트라이트는 적게 받고 경기는 당최 좋은 경기가 나오지를 않고 있는 스맥다운 우먼스 챔피언쉽. 베일리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기량이 좀 하락했다고 계속 느껴집니다. 경기는 역시 그럭저럭이었습니다.
평점: 1.75/5.0 (스맥다운 우먼스 챔피언쉽은 계속 아쉬움만)
9. [WWE 유니버설 챔피언쉽] - Main Event.!
'더 핀드' 브래이 와이어트 v. 골드버그
= 골드버그의 승리로 새로운 유니버설 챔프 등극
스맥다운 메인 챔프쉽이 이번 PPV의 메인을 맡았습니다. 빌드업은 선수의 네임밸류로 대충 만들었지만, 골드버그가 여기서 깨끗이 와이어트를 제압할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몇 주 전, 골드버그가 컴백할때, 스맥다운 시청률이 많이 올린 효과때문인지, 골드버그를 스맥다운 간판으로 레슬매니아까지 끌고 가겠다는 큰 의지를 심어준 거 같습니다.
하지만 와이어트는 뭐가 되는지.. 이미 막강 캐릭터로 부여받고 상품성도 좋은 시점인데, 벌써부터 이런 클린잡은 황당합니다. 과연 어떻게 만회할지가 궁금합니다. 원래 레슬매니아 스맥다운 메인스토리 계획은 브래이 와이어트와 로만 레인즈였다는데, 아무래도 내년으로 미뤄진 거 같습니다. 골드버그와 로만의 대결이 레슬매니아로 가겠다는 의지가.. 심지어 잭해머도 형편없어진 골드버그인데, 로만레인즈과의 경기는 안봐도 비디오라고 봅니다. 일단 경기 시간이 굉장히 짧겠죠.
물론, 골드버그의 흥행성은 이번 스맥다운 시청률로 인정은 하나, 뭐 단발성으로 노린다는 WWE인데 어쩌겠습니까. 일단 브래이 와이어트는 준메인스토리로 빠질거 같은데, 존시나나 아님 또 대니얼 브라이언으로 가겠다는 것인지 참 안타깝습니다.
평점: 1.25/5.0
총평: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경기는 초대형 스타들의 출연을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좋은경기를 보여주기 보다는 스타들만 보여준다는 식의 PPV인듯 합니다. 저 중에서 최고의 경기를 꼽는다는 것은 너무 고만고만하고, 아무래도 저에게는 2020 최악의 PPV로 기억될듯 합니다. 일단 레슬매니아 36의 묵직한 메인급 카드는 결정된듯 싶습니다.
RAW
메인스토리 : 브락레스너 v. 드류 맥킨타이어 챔피언쉽
준메인스토리 : 언더테이커 v. AJ 스타일스
Smack Down
메인스토리 : 골드버그 v. 로만레인즈 챔피언쉽
준메인스토리 : 브래이 와이어트 v. 존시나 or 대니얼 브라이언
미흡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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