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피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스킵해주세요.
2020년 일리미네이션 챔버가 한국시간으로 3월 9일 어제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대 브랜드 세계 타이틀전이 하나도 안 열리고 스맥다운 태그팀 타이틀전과 RAW 여성 챔프쉽 도전자 자격 이 2경기가 치뤄져서 이번 일챔은 크게 기대는 안했었지만. 기대의 우려와 달리는, 평균이상은 하는 PPV였다고 봅니다. 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 개인적인 평이니 절대적이지 않으며,
철저히 주관적입니다.
& 정식 PPV경기가 아닌 킥오프 경기는 제외하겠습니다.
1. [싱글 매치]
대니얼 브라이언 v. 드류 굴락
= 대니얼 브라이언의 핀폴 승리.
드류 굴락이라는 선수의 경기를 처음보는데, 대니얼 브라이언과 겉모습이나 체형이 닮았습니다. 경기가 섭미션으로 테크니컬하게 진행된 경기인데, 첫 경기인데 만족할만한 경기였습니다. 드류 굴락이라는 레슬러가 꽤나 실력이 좋았습니다.
대니얼 브라이언에게 크게 밀릴거없이,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더 큰 비중을 갖는 경기가 됐다면 명승부 한 경기가 나올 예감이 든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대니얼 브라이언은 레슬매니아에서 어떤 경기를 갖을지가 궁금해지는데, 이왕 이럴거 다시 재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평점: 3.25/5.0 (깔끔했던 테크니컬 경기. 드류 굴락의 실력발견)
2. [U.S 타이틀 매치]
안드라데 v. 움베르토 카릴로
= 안드라데의 핀폴 승리
첫번째 경기는 테크니컬의 승부였다면, 두번째 경기는 하이플라잉 기술의 묘미였던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가 젊고 미래가 창창한 레슬러들인데, 이 역시도 깔끔한 하이플라잉 경기였습니다.
움베르토는 실력은 출중하고 대등하게 경기하는데, 항상 패배한다는게 아쉽습니다. 레슬매니아에서 U.S 타이틀을 거머쥐기를 바라며..
평점: 3.25/5.0 (깔끔한 하이플라잉 경기. 기대되는 차세대 주자들)
3. [일리미네이션 챔버 25편: 스맥다운 태그팀 타이틀전]
존모리슨,미즈 v. 뉴데이 v. 돌프지글러,바비루드 v. 루차 파티하우스 v. 우소즈 v. 헤비 머시너리
= 존모리슨, 미즈의 타이틀 방어
이번 PPV의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태그팀으로 일챔경기를 하여서 그런지, 조잡스럽고 정신없을 줄 알았는데, 재밌었습니다. 분배도 좋았습니다. 본래 일챔은 코피킹스턴의 뛰어난 활약이 큰데, 다른 레슬러들에게 그 비중을 비춰준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루차 파티 하우스의 고공 플레이와 헤비 머시너리와 돌프지글러,루드 팀간의 신경전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헤비 머시너리와 돌프지글러와 루드는 따로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가 나름 좋다고 보거든요. 맨디 로즈를 놓고 대결하는 모습은 관중들 반응을 이끌어내기에도 좋다고 봅니다.
태그팀 일챔 경기로 산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주 재밌었고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평점: 3.75/5.0 (길이 남을 명승부는 아니지만, 태그팀 일챔으로써는 성공적)
4. [No DQ 경기]
AJ 스타일스 v. 알리스터 블랙
= 알리스터 블랙의 승리
전체적으로 경기는 좋았습니다. 두 레슬러가 워낙 기량이 좋고 경기를 훌륭하게 만드는 좋은워커라 그런지, 기대는 컷지만, 이정도면은, 준수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스타일스가 핀폴패를 했지만, 언더테이커의 난입으로 스타일스가 그렇게 위치에 흠집은 내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나중에 알리스터 블랙과 스타일스는 제대로 된 경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처음이지만, 다음에 제대로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경기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리스터 블랙과 버디 머피 경기도 너무 좋아서, 다시 대립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스타일스와 버디머피의 경기도 괜찮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평점: 3.5/5.0 (다음에 제대로 된 경기를 가지기를)
5. [RAW 태그팀 타이틀전]
스트리트 프로핏 v. 세스롤린스, 버디머피
= 스트리프 프로핏 승리로 타이틀 방어
RAW에서 끝난 줄 알았는데, 일챔까지 경기를 할 줄은 몰랐던 경기였으나.. PPV에서 굳이 경기를 또 가질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든 경기였습니다. 세스롤린스는 이대로 케빈오웬스와 레슬매니아 경기를 치루는지.. 감이 오지가 않습니다.
사실, 첫번째부터 스맥다운 일챔이 기대이상의 경기들이 나와서 그런지, 저번주 RAW에서 보여준 경기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식의 경기라 그런지.. 이 경기는 밍밍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실력 좋은 선수들이지만.. 저번주 RAW에서 한것을 재탕으로 PPV일챔에서 경기할줄은....
평점: 2.5/5.0 (평범한 경기. 굳이 PPV에서 또 할줄은?)
6. [ I.C 타이틀전 3:1 핸디캡 경기]
브라운 스트로우먼 v. 새미제인 , 신스케 나카무라, 세자로
= 새미제인이 스트로우먼을 핀하며, 새로운 IC 타이틀 획득
경기 퀄리티는 좋고 나쁨보다는 대립의 연장선 경기였으며, 아예 새미제인과 스트로우먼이 레슬매니아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새미제인이 경기를 할 수 있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좀 줄어듭니다.
새미제인에게도 다시금 푸쉬를 줬으면 하는 소식을 본 적이 없어서인지 불안합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IC타이틀이라도 줬다는것으로 위안을. (하기사, 세자로와 신스케도 하락기를 맞고 정체기에 있는건 마찬가지라.)
평점: 2.25/5.0 (대립의 연장선 경기)
7. [일리미네이션 26편: RAW 우먼스 타이틀 도전자 자격 경기]
아스카 v, 셰이나 베즐러 v. 나탈리아 v. 루비 라이엇 v. 리브 모건 v. 사라 로건
= 셰이나 베즐러의 승리로 레슬매니아 RAW우먼스 타이틀 도전자 확정
개인적으로 이번 PPV 최악의 경기로 꼽습니다. 셰이나 베즐러는 과대평가 된 레슬러라 생각되서 그런지 몰라도, 경기 진행이 매우 별로였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도되는지.. 여자 브락레스너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나본데, 실력도 사실 별로라고 보거든요.
베키 린치와 대결하기에는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일챔을 택한거 같은데, 방향성은 좋은데, 셰이나 베즐러가 그 역할을 맡기에는 너무 과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셰이나를 제외한 5명은 허무하게 희생만 했다는것에 대하 불만입니다. 아스카나 나탈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사라 로건같은 레슬러는 나름 실력이 있어보이는데, RAW에서도 거의 자버질만 하고있고..
셰이나의 상품성이나 실력은 다른 WWE팬들에게도 그닥 좋은평도 아니었기에.. 경기 자체를 더 안좋게 보게 되었습니다. 스맥다운 여성타이틀 디비전도 뭔가 침체기 인거 같은데.. 레슬매니아에서 기대할 여성챔프쉽은 NXT 챔프쉽뿐이겠군요.
평점: 2.0 / 5.0 (올해 과대평가 레슬러 셰이나 베즐러)
- 종합적으로 보면 기대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평타이상은 한 PPV였습니다. 뒤로 갈수록 좀 무너지는 모형이 됐지만 말입니다. 일단 이번 일챔으로는 레슬매니아의 대진표 라인업이 거의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RAW는 세스롤린스와 케빈오웬스가 어떤 역할을 할지가 궁금하지만,
RAW 메인은 레스너/드류의 타이틀전, 그리고 준메인은 오튼/에지와 테이커/스타일스의 경기로 중심경기 3경기의 뼈대를 거의 완성시켰습니다. 3경기다 메인급 경기이고, 기대감은 꽤 많다고 느낍니다.
스맥다운은 메인권 악역으로 활동하던 배런 코빈을 제외하고는.
스맥다운 메인 골드버그/로만레인즈의 타이틀전, 준메인은 존시나/와이어트로 뼈대를 완성시켰습니다. 이 두경기도 왠만한 PPV 메인이벤트인셈이니.. 벌써 메인급 경기는 총 5경기나 잡히게 됐습니다.
세스롤린스가 이번 레매에서 큰 스포트라이트를 못받을거 같다는 것과 케빈오웬스도 레슬매니아에서 또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는것만 좀 안타까운거 말고는, 나름 매치업은 잘 잡은거로 생각합니다.
허술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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