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Movie)

나만의 인생영화 48편: '아바타' Avatar, 2009 (비주얼 효과의 혁명)

1990년대에 원래 있던 큰 영화들보다 더 큰 스케일로 감동을 주는 영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언정, 1997년 90년대 후반기에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성+흥행성을 다 잡은 '타이타닉'이 나왔고, 21세기 2000년대에는 점점 진보하고 있지만, 더 혁신적이고 앞서 나가는 큰 스케일의 작품이 나올까? 하는 궁금증이 들은 찰나에..  2009년 고로, 2000년대 마지막 해에 영화 <아바타>가 개봉되었습니다.

 

 타이타닉과 아바타에서의 공통된 점은 큰 스케일과 관객들의 만족도+큰 흥행도 있지만은,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이 어마어마한 작품들의 감독이 모두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었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정말 고심끝에 큰 스케일 속에서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출시하는 공백이 굉장히 긴 감독으로 유명합니다만, 아바타에서 또 일을 내고 말았던 믿고 보는 감독입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특징이 있다면은, 큰 스케일에 흥행성+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동시에, 그 속에 가장 큰 점이 있다면은, 바로 앞서 나가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사실, 시나리오만 단순하게 본다면, 굳이 혁신적이고 기발하다는 생각보다는, 매우 당연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전례가 있습니다. 이 중 그 부문을 정말 커버시켜주는 것은 아무래도 시대에 앞서 나가는 혁신적인 비주얼 효과라고 봅니다. 

 

 제임스 카메룬은 큰 스케일에 비주얼 효과등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신경 쓰는 감독이며, <터미네이터 2> <타이타닉> <아바타>등 그 시대에 상당히 앞서 나가며, 관람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비주얼 효과를 작품에서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시절에 나온 작품 중 시나리오는 아주 기발 한 건 아니었지만, 비주얼 효과의 극대화로 인하여, 더 혁신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 감독이었습니다.

 

 아바타의 서사는 사실, 종합적으로 놓고보면은, 매우 단순합니다. 하지만, 그 시절 너무 혁신적인 꼼꼼하고 완성도 있는 비주얼 효과로 인하여,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너무 아름답고 관람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시각효과를 선사해 주웠죠.

 

  그리고, 아바타의 스케일과 제작비는 어마어마했으나, 배우들의 캐스팅은 어마어마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기발한 면이 없이, 초대형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승부하는 작품이 있으나 아바타는 그 반대였습니다. 샘 워싱턴은 그 당시 밀어주는 스타였지만, 정점을 찍지 못하였으며, 조 샐다나 또한 떠오른 여배우였으나, 아직까지도 딱히 정점을 찍는 할리우드 스타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조연으로 출연한 시고니 위버만이 전설의 여배우로 불릴 뿐)

 

 아무튼 이 영화의 백미는 비주얼 효과였습니다. 외계인이지만, 머리카락도 섬세하게 진짜 같은 시각효과를 나타내었고, 그 외계 세계의 배경 하나하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바타라는 작품으로 인하여, 3D라는 영화 극장 상영이 탄생하였고,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도 많이 붐비게 한 영화의 시초였다고 봅니다. 그 3D 또한 얼마나 황홀한지... 비주얼로 승부하는 최고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아직까지, 그 시대의 시기를 반영하며 최고의 비주얼 기쁨을 주었던 영화는 아바타였을 것입니다. 

 

 아바타는 평론가의 극찬과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북미에서만 7억 6000만 달러의 역대 최고의 흥행수입을 기록하며,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아카데미에서는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비주얼 효과 촬영상 예술상 부문을 수상하며, 3 부문 수상을 하였습니다. 

 

비주얼 효과로서는 전무후무한 영화이며, 본래는 2021년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촬영이 지연되며, '아바타 2'는 2022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솔직히 아바타 포스터를 보며, 겨우 이런 비주얼로 흥행을 할 수 있겠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걱정이었지만, 결과는 빵 터졌고, 솔직히.. 2편은 1편에서 어떻게 더 낫거나, 이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느냐의 걱정이 들지만,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라, 걱정하지 않고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바타는 5편으로 제작되고 있지만은, 과연 각각 어떤 스토리이며, 어떤 기발한 비주얼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