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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정보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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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대통령 -2부-: 이라크 논란 현실의 직시. 1부에 이어 마지막 2부입니다. 9.11 테러.. 이와 같은 모든 사태는 앞으로는 모르지만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신속하고 순탄한 정책 달성을 결코 약속한 바 없음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면서 이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여론이 조성되지 못하자, 결국 부시는 스스로 수립한 방대한 과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것이 상상외로 까다롭고 염려스럽고 복잡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지 부시는 이제 도움이 필요하며 그는 이라크에 대한 더 많은 자금과 군사력 투입을 촉구하는 새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도록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요청함으로써 그 도움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현지의 새로운 현실에 어떻게 대처하고 자신이 모색하는 협력을 확보하느냐의 여부야말로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대통령 -1부- : 9.11테러 후의 다짐. 지금으로부터 대략 18년 전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일화입니다.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9월 11일 오전 8시 46분이 채 못된 시각에 각각 부인과 함께 백악관 잔디밭에 서서 추도 묵념을 올렸습니다. 이 시각은 2년 전 아메리칸 항공사 소속 여객기 11호가 세계 무역센터 북쪽 건물을 들이받아 파괴했던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기나긴 추도일중 대통령의 유일한 공식 행차는 백악관 건너편 가로에 있는 라파옛 광장의 성 요한 교회 추도식 참가뿐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맨해튼 중심부, 국방부, 펜실베이니아주의 생스빌 등 파괴와 죽음의 장소 세 곳을 방문하느라고 14시간을 보냈었던 전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 순례 행차를 엘리스 섬에서의 연설로 마감했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과 상처 입은..
인도: 무상표 약제 수출로 재미보는 시플라 제약회사. 전 세계 거대 제약업체 최고 경영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들을 모아 명단을 만든다면 아마도 유수프 하미에드란 이름이 그 첫머리 언저리에 오를 법합니다. 봄베이에 본사가 있는 제약회사 시플라의 회장인 하미에드는 지난 2001년 에이즈 치료제를, 거대 다국적 회사들이 매긴 가격의 4%도 채 안 되는 싼값으로 아프리카에서 팔겠다는 뜻을 밝혀 미국과 유럽 제약회사들에게 홍보 활동상의 끔찍한 상황을 안겨주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보건분야에서 활동하는 사회운동가들이 아프리카의 가난한 에이즈 환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비난을 곧바로 퍼부었기 때문입니다. 이 온화하면서도 조리 있게 말을 잘하는 하미에드는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에도 극적인 선언을 즐기는 성향을 잃지 않고 있었다 합니다. 그는 서방 제약회사들과 시플라 같은..
일본 총리 고이즈미 썰: 고이즈미의 정치 제 2막 (2부) 1부에 이어... 고이즈미 장수 패러독스의 비결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특히 자기 당의 대부분 사람들이 그를 증오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그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집권하고 있는 것은 대중과의 관계 덕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이런 대중적 지지는 고이즈미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정치문제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보통은 당 인사이더들과 직업 관료들이 대부분의 주요 결정을 내리고 전체 정치적 논쟁을 좌우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이즈미는 지난 몇 달 만에 특히 자기 자신의 재선운동을 비롯한 중요한 분야들에서 주도권을 장악했습니다. "그는 아직은 일본을 자기가 바라던 대로 변화시키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겠지만, 그래도 자민당을 변화시켜고 있다" 베테랑 정치평론가 도시카..
일본 총리 고이즈미 이야기: 고이즈미의 재선 썰.(1부) 일본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자기 생애의 가장 중요한 장을 열기 위해 연단에 올랐던 일입니다. 그는 일본 여당인 자유민주당의 총재로 재선 되어 총리직을 유지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신주쿠 구의 5,000 군중 앞에 서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일본에게만이 아니라 고이즈미의 명성에도 사활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그가 간절히 소망하는 대로 일본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은 개혁가로 기억되려면 그는 또 한번의 임기, 첫 번째보다 성공적인 또 한차례의 임기가 필요한 때였습니다. 그러나 찌는 듯이 무더운 이 날, 고이즈미는 별로 필사적인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그가 일상적인 여유를 가지고 연설하기 때문인지도 몰랐던 일이었습니다. 그가 어떤 문제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신만만한 제스처..
파키스탄: 미국의 우방 아님 적? -2부- 파키스탄 무샤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여러 가지 요구를 받아들이되, 많은 파키스탄 국민들이 탈레반과 알카에다에 동조적이고 특히 카슈미르의 무장세력에 더욱 그러하다는 사실을 헤아려 균형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감안해 조지 부시 행정부는 국무부가 말하는 이른바 '대파키스탄 회유책'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샤라프는 뉴욕시티에서 9.11 이후 다섯 번째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그로서는 그 같은 정책이 그대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법했습니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은 널리 퍼져있는 긴박한 요구도 감지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런 긴박한 요구는, 되살아나는 탈레반이 현재 아프카니스탄의 미군과 정부군에 대한 공격 근거지로 파키스탄을 활용하면서 미국이 ..
파키스탄: 미국의 우방 아님 적? -1부- (2003년 이야기)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파키스탄이 결정적인 구실을 할 수 있는 나라로 판단해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21세기부터 그런 역할에 의문을 품고 있는 나라입니다. 파키스탄군 장성들은 휘하 장병이 탈레반을 동정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몇 달 동안 입을 다문 채 용케 지켜온 한 가지 비밀이 있었습니다. 2003년 여름, 아프가니스탄 동남부의 거칠고 험한 산악지역에서 탈레반 잔당을 추격했던 미군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사로잡은 일단의 탈레반 요원 혐의자들 중에 3명의 파키스탄 군장교가 포함되어 있음이 심문 과정에서 드러났던 것입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들 3명을 군 영창에 집어넣었는데, 군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들을 '독불장군'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그러나 탈..
짙은 색 초콜릿의 숨겨진 장점 의학계는 초콜릿을 먹어야 할 그것이 짙은색 초콜릿인 한 두 가지의 달콤한 이유를 마련했었습니다. 작은 연구 보고서는 짙은색 초콜릿이 혈압을 내리고 산화방지제라 불리는 질병 및 노화 방지 화학물질의 수준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코코아 원두가 플라보노이드라 불리는 화학물질을 함유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 물질은 과일, 채소와 차, 붉은색 포도주에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종전의 연구 결과는 플라보노이드가 HDL 콜레스테롤 수준을 높여주며 또한 노화, 심장병 및 일정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유리기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산화방지제로 작용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연구자들은 12명의 지원자들에게 짙은색 초콜릿만을. 그리고 짙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