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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및 정보알리기

독일 메르켈 총리 2부: 이혼과 재혼, 정치인으로 나서다.

메르켈은 첫 결혼에는 실패하였습니다. 23살 때 동창생과 결혼하였지만, 사랑이 없는 결혼이어서 그런지, 일찍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4년만에... 돌싱으로 연구소에서 근무하였습니다. 1986년 이 때 만났던 사람이 지도 교수인 요하임 자우어 박사였으며, 그와 1998년에 재혼하게 됩니다. 40대에 말입니다.

자우어 박사 또한 재혼이었으며, 그에게는 2명의 아들이 있었으며, 메르켈과의 결혼생활 때 새로운 자식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자우어 박사는 또한 공식적으로 메르켈의 남편이라는 인터뷰나 사진에 찍히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는 전혀 나오기 싫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르켈은 자신의 남편이 아주 좋은 사람이다라는 평을 내리며, 매우 소중한 남편이라고 말하였습니다.

1991년 메르켈은 여성 청소년 장관이 되었으며, 공식적으로 정치 무대로 입성하게 됩니다. 메르켈은 2005년 독일의 제 8대 총리로도 임명되었습니다. 독일 총리 역사상 프로이센의 독일 제국 이후 34대 총리입니다. 2005년 독일 최초 여성 총리가 된 메르켈은 3선 연임에 성공하였으며 아직까지도 임기를 다하고 있습니다.

자상하고 부드럽고 다정하면서도 강한 통치력을 발휘하며 민심도 챙기는 리더십으로 승승장구있었습니다. 독일 국민들도 메르켈을 매우 높게 평가하며, 독일 경제가 어려워진 유럽 경제에서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도 컸습니다. 제 2의 경제 기적.! 2008년 미국 모기지 사태에서 불러온 금융위기와 유럽 남부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세계 경제가 내려갔을 때 독일의 강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 것입니다.

권력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정책을 부드럽고 유연하면서 힘이 있는 정치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메르켈은 독일 축구팀이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국민의 영웅들이라며 환대하였습니다. 브라질로 와서 직접 경기를 직관하였던 메르켈은 매우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매우 서민적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메르켈 총리 역시 중국의 시진핑처럼 열렬한 축구 팬이라고도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발판으로 독일 역사상 최고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한 정치가로 평가받습니다. 독일의 최초 여성 총리이며, 최연속 총리라는 타이틀도 있습니다. 메르켈은 유명한 잡지인 포브스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00명에서 무려 10번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8번이나 1위를 차지한 대단한 커리어를 냈습니다.영국 런던 타임즈에서도 2014년 올해의 인물로도 뽑혔습니다.

3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