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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Movie)

나만의 인생영화 30편: '어톤먼트' Atonement, 2007

어톤먼트는 정확히 해설해서 '속죄'라는 뜻을 말합니다. 그게 법에 어긋나게 형벌을 받지 않고 범죄도 아닌 취급으로 결정짓지만 공공기관의 속한 죄가 아니라도 사람이 살면서 피해 주는 일을 벌이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범죄영화가 아니라도 한 여자의 질투와 조금의 욕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한 사람의 잘못으로 사랑하는 연인사이를 산산조각 깨는 일을 다루며 메시지를 전합니다.

감독은 조 라이트로 2000년대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작품 을 만드는 분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작 '오만과 편견'에 이은 고전소설 같은 작품을 만드는 이 감독은 감정적이고 고전적이며 문학 소설 같은 작품을 감독하는 부류입니다.

이 역시도 어톤먼트는 한 편의 옛 문학 소설 같은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고전적 배경과 예술적인 부문 등 이 영화는 예전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냅니다.

분위기는 예전의 고전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서사와 인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데 이 인물의 핵심은 브라우니의 역할입니다.

브라우니의 시점으로 바라본 이 영화는 브라우니의 어릴 적 젊었을 적 노년의 3 분류로 나뉘우며 배우들 배역은 3명의 배우로 조연으로 분류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이끄는 역할은 브라우니가 원톱 주연이지만 영화 내에서는 브라우니의 역할을 연령별로 나뉘우며 3명의 배우들이 연기하게 되어 조연으로 비추어집니다. 고로, 주연은 이 영화의 주된 서사의 중점인 연인 사이의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투톱 주연이 되었습니다.

액션이나 빠른 전개를 너무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는 지루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조 라이트 감독은 이 시대 때 급상승곡선을 타며 최고급 감독으로 떠올랐지만 어톤먼트에서 정점을 찍고 하락기를 맞이합니다.

우선 주연 남녀 배우부터 말하자면 제임스 맥어보이는 한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큐트 핸섬이라고 딱 그런 잘생긴 유형의 얼굴이라 한국 여성 팬덤 범위가 상당합니다.
외모도 외모지만 어느 정도의 연기 능력도 갖춘 배우이며 이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키이라 나이트리는 이 시대 때만 해도 굉장한 푸시를 받은 여배우입니다. 오만과 편견에서도 보여줬듯이 정통 고전 연기를 굉장히 잘합니다. 이후에 작품에서도 그렇듯 고전 쪽 연기에 능한 여배우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현재는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여배우입니다.

키이라의 어톤먼트 연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만 아카데미 여우주연 후보에 못 오른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톤먼트의 중점적 시점인 브라 오니의 3 여배우들인데 모두 다 연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전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브라오니의 노년기를 맡으며 인터뷰 씬에서도 존재감을 펼쳐냈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시월샤 로넌이었습니다.

 시월샤 로넌의 알수 없는 속마음을 가진채, 서서히 질투하고 시기하는 표정을 보면은 이 아역배우가 얼마나 똑똑한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당시 13살이었던 시월샤 로넌은 극 중 제임스 맥어보이와 키이라 나이틀리의 사이를 질투하며, 거짓말 하나로 이 둘 사이를 깨뜨리게 한 장본인의 역할입니다. 

 

 외향적으로 투명하고 깨끗하고 착하고 착한 소녀이지만, 사랑에 대한 감정. 누군가에 대한 애정 그리고 누군가의 질투의 감정을 생기게 되며 극 중 연인 사이를 파괴하는 역할입니다. 어찌 보면은, 가장 주인공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결국, 그 둘이 잘되는 모습을 보기 싫은 순간의 악한 감정이 이 영화를 파국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 아역 여배우는 브라오니 연기로 찬사를 받게 되며, 결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모두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수상에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시월샤 로넌은 2010년대 대표 여배우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현 여배우 중 믿고 보는 여배우입니다.)

 

 착하고 바른 소녀가 질투심으로 한 연인들을 파괴시키고 나서의 그 후회와 죄스러움으로 변해가며, 결국에 속죄하고 있는 마음으로 이 책을 냈다는 브라 오니의 말을 통해 참 안타까우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 라이트 감독은 아마도 이 영화가 계속 대표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근 작품들의 퀄리티가 부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톤먼트'는 골든 글로브에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어냈고,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 후보 및 무려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중 1개 부문만을 수상하였습니다. 상업성보다는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라 큰 흥행은 하지 못하고, 3천만 달러의 제작비의 북미 박스오피스 5천만 달러로 평타 이상을 치게 되는 성적을 거둡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피해를 입히고, 그리고 평생 그것을 속죄하는 한 여인의 스토리. 소재부터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여운이 깊은 영화였습니다.